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9일 6월 CPI 상승폭 둔화를 발표했다.
- 국제 유가·금값 약세로 물가 하락 압력이 커졌다.
- 전문가들은 내수 부양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업계 공급 과잉속에 수요 부진 이어져
PPI 전년비 4.1% 올랐으나 전월비 하락전환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둔화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하락 전환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의 약세가 물가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내수 진작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1.2%)보다 0.2%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하락 폭도 지난달보다 0.2%포인트 확대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에 그쳐 전달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이는 중국 내 시장 공급은 강한 반면 수요는 약한 '공급 과잉, 수요 부진' 국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6월 CPI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국제 시장의 가격 변동을 꼽았다. 6월 중국 국내 금 장신구 가격과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8.7%, 4.9% 하락하며 전체 CPI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인하와 비수기 여행 수요 감소로 인해 호텔 숙박, 항공권, 여행사 경비 등이 동반 하락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지난달과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돼지고기 가격이 15.9% 하락해 낙폭이 소폭 줄었고, 달걀 가격은 20.0% 상승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0%)을 기록했으나, 의료서비스 가격이 정책적 조정으로 인해 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장 출고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3.9%)보다 높은 수준이자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지만, 작년동기 기저효과(원 지수 하락)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실물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PPI는 0.3%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2025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PPI의 연속 상승 행진은 8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생산재와 생활재 가격이 모두 전월 대비 0.3%씩 떨어졌다.
석유화학 등 국제 유가 밀접 업종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고, 여름철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 덕분에 수력·태양광·풍력 발전 가격도 내렸다.
반면 인공지능(AI), 녹색 전환 등 산업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VR 기기, 웨어러블 스마트 장비, 전자기기 특수소재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력 수요가 몰리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석탄 채굴 및 에어컨 등 냉방기기 제조업 가격도 올랐다.
이번에 발표된 6월 CPI(1.0%)와 PPI(4.1%) 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앞서 차이신이 국내외 1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6월 CPI 상승률 평균을 1.1%, PPI 상승률 평균을 4.2%로 예측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대외적 요인 외에도 중국 내부의 소비 둔화 흐름이 뚜렷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