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네타냐후 총리에게 시리아·레바논 주둔 이스라엘군 재배치를 요청했다.
- 미국은 아사드 정권 붕괴 후 이스라엘 점령 시리아 영토 단계적 철군을 요구했으나 네타냐후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레바논·시리아 남부를 점령 중인 이스라엘은 안보 필요성을 내세우는 가운데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의 철군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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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을 시리아에서 재배치하기 시작할 것을 요청하고 레바논에서도 같은 조치를 촉구했다고 악시오스가 미국·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관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통화에서 "그들(시리아)은 당신들이 거기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레바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총리는 이스라엘 국경을 따라 안보지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만 밝혔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시리아 지도자 아흐메드 알샤라와 회동한 다음 날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개월간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하려 했으나 미국이 요구한 양보, 특히 2024년 12월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 영토에서의 단계적 철군을 네타냐후 총리가 원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 관리들은 밝혔다. 최근 몇 주 사이 시리아 남부 여러 곳에서 시리아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주둔에 항의하며 이스라엘 군인들과 충돌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현재 레바논 남부와 시리아 남부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 방어에 필수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은 이 지역에 대한 무기한 통제를 원하며 일부는 유대인 정착촌 건설까지 주장하고 있다.
오는 10월 27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생존이 걸린 네타냐후 총리가 시리아나 레바논에서 의미 있는 철군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