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임오경 의원이 15일 독일 영화 리터러시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 독일은 비지온 키노 중심으로 영화·미디어 교육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했다
- 이동식 영화관 등 지역 격차를 줄이는 독일 모델을 참고해 한국도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학생들의 영화 리터러시 교육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독일은 이미 영화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해외 사례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영화교육을 단순한 체험학습이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 핵심역량 교육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전국 단위 비영리 기관인 '비지온 키노(VISION KINO)'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영화·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영화진흥기관, 영화박물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영화를 통해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와 미디어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학교 영화 주간(SchulKinoWochen)'은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독일 16개 주 전체가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100만 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으며, 약 800개 영화관에서 수업과 연계된 영화 상영과 토론, 세미나, 워크숍이 함께 진행됐다.
독일 영화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 관람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영 작품은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학생 발달 단계, 사회적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모든 작품에는 무료 교수·학습자료가 제공된다. 교사들은 사전 연수를 통해 수업에서 영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학생들은 영화 관람 이후 감독과 배우, 영화 전문가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
교육 기회의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독일은 영화관이 없는 농촌과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이동식 학교 영화관(Mobile SchulKino)'을 운영하며, 이동식 상영 장비를 활용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영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독일은 영화를 단순한 문화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시민의식을 키우는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영화 한 편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업과 토론, 교사 연수, 교육자료까지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연결하는 점은 우리 교육이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세계적인 K-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나라에 걸맞게 학생들이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영화 리터러시 교육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학교와 영화관, 문화예술기관이 함께하는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영화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