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뮤지컬 ‘드라큘라’가 개막 주간을 성황리에 마치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 입체적인 무대 연출과 드라큘라·미나·루시 등 주연들의 열연이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비극적 서사를 극적으로 완성했다.
-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프로덕션은 관객들로부터 “매 시즌 놓칠 수 없는 필람작”이라는 호평 속에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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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역대급 흥행을 기록해온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객석을 가득 메운 기립 박수와 끊이지 않는 환호 속에 개막 주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작품의 명성과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무대는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의 갈증을 완벽히 해소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향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드라큘라를 중심으로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운명적 선택들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팽팽한 서스펜스를 불어넣는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사를 관통하는 흡인력 강한 넘버들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무대 위에선 4중 턴테이블과 20개의 거대한 기둥이 쉼 없이 회전하고 공간을 재배열하며, 장면 전환을 서사의 긴박한 연속으로 확장한다. 입체적인 무대 연출은 인물들의 애절한 감정과 운명적인 관계를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조명하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 전율을 선사한다. 여기에 드라큘라 백작의 의상은 다채로운 라인업을 통해 인물의 드라마틱한 변주를 시각적으로 완성했으며, 장면마다 변화하는 존재감을 강조한다.

배우들의 열연과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빚어내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는 '드라큘라'의 백미다. 400년의 세월을 오직 한 여인만을 위해 견뎌온 '드라큘라' 역의 신성록은 범접할 수 없는 서늘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초연부터 10년간 호흡해온 김준수는 드라큘라의 본질을 새롭게 설계했다.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전동석은 감미로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성량과 음색으로 무대를 거침없이 파고들며 새로운 드라큘라 고은성은 첫 등장만으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거대한 비극 앞에 선 '미나' 역의 조정은, 박지연, 김환희 각기 다른 색채의 호연으로 극의 서사를 완성한다. '선녀 미나'로 사랑받아온 조정은은 한층 깊어진 감정의 결로 비극적 사랑의 중심을 단단히 끌어안는다. 박지연은 가녀린 외형과 대비되는, 깊고 단단한 연기로 캐릭터의 다층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뉴 캐스트 김환희는 무대 위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조연진의 빈틈없는 열연은 극의 서사를 한층 견고하게 뒷받침하며 작품의 품격을 더한다. '반 헬싱'역의 강태을은 베테랑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연기 내공과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었고, 임정모는 세밀한 디테일의 연기와 파워풀한 성량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흔들림 없는 순애보를 보여주는 미나의 약혼자, '조나단' 역의 진태화는 특유의 다정다감함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순애의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완성한다. 뉴 캐스트 임현준은 순수하고 애틋함이 짙게 배어 있는 매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순수한 영혼이 광기의 비극으로 물들어가는 미나의 절친 '루시' 역의 이예은은 재연부터 꾸준히 무대에 오른 노련함 위에 믿음직한 존재감을 이어간다. '뉴 루시' 이아름솔은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폭넓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독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여섯 번째 프로덕션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관객들은 "뮤지컬 입문의 시작이자 이제는 매 시즌 놓칠 수 없는 필람작", "초연부터 회전문 관람 중인데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모든 관객의 쾌감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레전드 시즌"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또한 "400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드라큘라라는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올여름을 책임질 단 하나의 명작" 등의 반응과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절찬 공연 중이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 NOL 티켓 및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