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미화 의원은 15일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정부 뒷받침과 갈등 종식을 다짐했다.
- 그는 전임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 성과에 엇박자를 내 지방선거 패배를 자초했고, 최고위원회의가 계파 갈등과 인신공격에 몰두했다고 비판했다.
- 여성이자 장애인인 서 의원은 사회적 약자·청년 대표성 강화와 검찰개혁 보완 논의 등을 통해 일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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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李정부 성과 낼 때마다 엇박자...鄭, 연임에 포커스 맞춰"
"李대통령과 속도 맞춰 일하는 민주당 돼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서미화 의원은 당정청 간 엇박자를 멈추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전임 지도부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정부가 성과를 낼 때마다 엇박자를 내면서 그 성과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며 "그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지도부라면 서울 탈환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전북만 주구장창 갔다"며 "지방선거 승리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연임에 포커스를 맞춘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내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변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제가 최고위원이 되면 이재명 대통령과 속도를 맞춰서 일하는 부지런한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이면서 장애인인 당사자가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주당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도부에도 그런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미화 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민주당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달라져야 한다.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 집권여당이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2년 전 윤석열 정권 시절에는 대통령이 외국에 갈 때마다 '또 무슨 사고를 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면 어떤 성과를 낼지 국민들이 기대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그러면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어땠나.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은 민주당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빛의 속도로 회복시키고 있으며,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는 세계에서 'K'자 이름만 붙어도 주목받을 정도가 됐다. 대한민국의 황금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골든타임이다. 이런 시기에 민주당이 제대로 뒷받침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면서 '나라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최고위원에 여성 몫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 몫은 단순히 여성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성을 쿼터제로 보장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여성이면서 장애인인 당사자가 이 자리에 도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제가 처음이다. 제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개인의 감정과 계파 정치를 앞세우며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또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의결됐어야 할 청년 최고위원제도 부결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당원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민주당이 그만 싸우고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토론을 하는 것이다. 당연히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최고위원회의는 그런 민주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 절박한 현실에 대표성을 갖고 대변하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함께 끌어안으며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최고위원이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너무 퇴행했다. 그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일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지도부도 일을 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국정과제를 입법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인신공격과 내부 갈등만 반복되고 있다. 이제는 갈등을 멈추고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가 돼야 한다. 다시 변화하고,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이자 저의 뜻이며 당원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검찰개혁과 보완수사권 폐지에 관한 입장은.
▲검찰개혁은 지난 지도부의 핵심 캐치프레이즈였다. 그런데 최근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가 실제 사례와 맞물리면서 논란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저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기관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병폐가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보완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등이 많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저는 그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형사소송법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되려면 수사 과정에서 실제로 불이익이나 억울함을 겪었던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그들의 관점에서 제도를 살펴봐야 한다.
지금의 논란은 이해와 소통, 설득이 부족해서 생긴 측면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더 설득하고 더 논의해야 한다. 그런 과정 없이 법안을 강행하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세력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와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할 것이고,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어떤 실수나 미흡한 점이 발생하면 모두 보완수사권 폐지 때문이라고 공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숙의가 필요하다.

-지난 정청래 지도부 1년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당대표는 개인이 아니다. 민주당이라는 거대 집권여당의 대표성을 갖는 사람이다. 당대표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민주당 전체의 평가로 이어진다. 민주당이 비판을 받을 수도 있고,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자리인 만큼 더욱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 1년간 이재명 대통령이 중요한 성과를 낼 때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엇박자를 냈다.
코스피 5000달성이라는 핵심 공약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끊임없이 비난했지만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 그런데 갑자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가 나오면서 그 성과는 묻혀버렸다.
국민들이 대통령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잘했다'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민주당 지도부의 역할이다. 그런데 계속 엇박자를 냈다. 국민주권정부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것은 민주당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지난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우리가 정말 승리한 선거라고 평가할 수 있는가. 꼭 이겨야 할 곳을 이기지 못했다. 저는 승리했다고 보지 않는다. 지도부라면 서울 탈환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전북만 주구장창 갔다.
지방선거 승리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연임에 포커스를 맞춘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이는 지도부가 냉정하게 평가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2030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은.
▲2030 청년들은 정말 대단한 세대다. 빛의 혁명 당시 가장 앞장서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바로 2030 청년들이었다. 그 엄동설한에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그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민주당은 아직도 2030 세대를 바라보는 데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청년들이 뭘 아느냐'는 식의 꼰대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다. 미래 세대를 키우지 않는 것은 민주당이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것이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사실 청년들을 모셔와도 부족할 판인데 청년 최고위원제도조차 도입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다. 선출직 최고위원과 지명직 최고위원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에게도 선출직 최고위원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저는 청년들이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청년 최고위원제도가 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절실해졌다.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청년 최고위원제도를 당헌·당규에 명확히 반영하는 개정을 반드시 추진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청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직접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입법도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같은 세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그들의 목소리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할 수 있다. 청년 정치인들이 지도부에 참여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고위원이 된다면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성과는.
▲이번 전당대회는 당내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변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지도부의 쇄신과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고, 무엇보다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속도를 맞춰서 일하는 부지런한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여성이자 장애인으로서 여성 정치세력의 한 단계 더 진전된 변화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차별과 폭력, 학대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지도부에서 반드시 대변하겠다. 가장 취약한 사람을 위한 제도를 만들다 보면 결국 사회 전체의 구조가 바뀐다고 믿는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