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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결산①] 스페인이 증명한 '중원·수비의 힘'...16년 흘러도 우승 공식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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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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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이 20일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 스페인은 8경기 1실점의 촘촘한 압박 수비와 로드리가 이끄는 중원 장악으로 점유율 축구를 진화시켜 우승 공식을 재현했다.
  • 유소년 대표팀부터 팀을 다져온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유로·네이션스리그·월드컵을 잇달아 제패하며 65세 최고령 월드컵 우승 사령탑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16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다. 화려한 공격수 한 명이 대회를 지배한 것도, 매 경기 골 잔치를 벌인 것도 아니었다. 공을 빼앗기지 않는 중원과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수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일궜던 공식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그대로 통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었다. 후반까지 이어진 팽팽한 균형은 연장 전반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깨졌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7.21 wcn05002@newspim.com

스페인은 결승전에서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아르헨티나를 정규시간 동안 유효슈팅 없이 묶었다. 확실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상대가 공격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부터 지워버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스페인은 8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했다. 토너먼트에서는 32강 오스트리아를 3-0, 16강 포르투갈을 1-0, 8강 벨기에를 2-1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도 아르헨티나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화려한 공격 축구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우승의 가장 단단한 기반은 사실상 뚫리지 않았던 수비였다. 이는 16년 전 남아공에서 처음 세계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의 모습과 닮았다.

◆카프데빌라-푸욜-피케-라모스, 그리고 16년 뒤의 철벽

2010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끌었던 스페인은 호안 카프데빌라, 카를레스 푸욜,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로 이어지는 포백을 앞세워 7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줬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했고 칠레전에서도 한 골을 허용했지만, 포르투갈과 파라과이, 독일, 네덜란드를 만난 토너먼트 네 경기를 모두 1-0으로 끝냈다.

화려한 패스 축구에 가려졌을 뿐, 2010년 스페인의 진짜 힘은 상대에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주지 않는 안정감이었다. 푸욜과 피케가 중앙을 지켰고, 라모스와 카프데빌라는 측면 수비뿐 아니라 빌드업과 공격 전개에도 관여했다. 그 앞에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사비 알론소가 수비진을 보호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의 수비진인 쿠쿠레야(왼쪽부터), 라포르트, 쿠바르시, 포로.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7.21 wcn05002@newspim.com

2026년 스페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르크 쿠쿠레야와 에므리크 라포르트, 파우 쿠바르시, 페드로 포로가 구성한 수비진은 넓은 공간을 지켜야 하는 공격적인 전술 속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최종 수비선 뒤에는 우나이 시몬이 버텼다.

다만 수비 방식은 2010년보다 훨씬 적극적이었다. 스페인은 수비라인을 페널티박스 가까이 내린 뒤 상대 공격을 받아내지 않았다. 공을 잃은 순간 전방과 중원에서 즉각 압박해 상대의 역습 출발점부터 차단했다.

이번 스페인 수비의 핵심은 수비수 개인의 태클이나 몸을 던지는 육탄 방어가 아니었다. 공이 있는 지역 주변에 수적 우위를 만들고, 패스 경로를 차단하며, 상대가 전진하기 전에 다시 소유권을 가져오는 방식이었다. 스페인에게 점유율은 공격 수단인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수비 전술이었다.

◆차비 시대에서 로드리 시대로

두 우승팀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공통점은 중원이다.

2010년 스페인의 중심에는 차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가 있었다. 델 보스케 감독은 부스케츠와 알론소를 함께 배치해 후방의 안정성을 높였고, 사비에게 경기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겼다.

상대가 압박하면 짧은 패스로 빠져나왔고, 수비 대형을 갖추면 좌우와 후방으로 공을 돌리며 빈 공간이 생기기를 기다렸다. 스페인이 공을 쥐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대는 체력과 집중력을 잃었다. 토너먼트 네 경기에서 기록한 네 골만으로도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의 미드필더진인 로드리(왼쪽부터), 파비안 루이스, 다니 올모.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7.21 wcn05002@newspim.com

2026년에는 그 역할을 로드리와 파비안 루이스, 다니 올모가 나눠 맡았다. 로드리가 후방과 중원을 연결하며 경기의 중심을 잡았다면 파비안은 왕성한 활동량과 전진 패스로 공수 연결을 담당했다. 올모는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를 움직이며 패스를 받아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로드리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에 선정됐다. 쿠바르시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스페인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상징했다. 스페인이 골든부트를 제외한 주요 개인상을 휩쓴 것도 특정 공격수보다는 경기 전체를 통제한 선수들의 가치가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컸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은 스페인 중원의 힘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마이클 올리세, 우스망 뎀벨레 등 폭발적인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스페인은 이들에게 공이 전달되는 길부터 막았다.

로드리와 파비안 루이스, 올모를 중심으로 프랑스의 중앙 전개를 통제했고, 측면으로 공이 이동하면 윙어와 풀백이 동시에 압박했다. 스페인은 프랑스보다 공을 압도적으로 오래 소유하지 않고도 경기의 속도와 위험 지역을 지배했다. 프랑스의 강력한 공격진은 고립됐고, 스페인은 2-0 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티키타카에 속도와 폭을 더한 데 라 푸엔테

물론 2026년 스페인을 2010년 팀의 단순한 복사판으로 보기는 어렵다.

2010년 스페인이 중앙의 짧은 패스와 느린 템포 조절을 통해 상대를 질식시켰다면, 데 라 푸엔테의 스페인은 기존의 점유 철학에 측면의 폭과 빠른 전진을 더했다. 기본 포메이션은 4-3-3 또는 4-2-3-1이지만 경기 중 선수들의 위치는 유연하게 바뀌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한 스페인의 베스트 11. (명령어 : 7월 20일 스페인-아르헨티나 경기의 스페인 선발 라인업 그래픽 제작해줘.) [일러스트=CHAT GPT] 2026.07.21 wcn05002@newspim.com

공격 시에는 쿠쿠레야와 포로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폭을 제공하고, 측면 공격수인 알렉스 바예나와 라민 야말은 안쪽으로 들어와 중앙의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상대가 중앙을 좁히면 풀백과 윙어가 측면을 파고들었고, 측면을 넓게 막으면 올모와 파비안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했다.

공격이 막혔을 때 무리하게 전진 패스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은 과거와 같았다. 하지만 기회가 열렸을 때 전진하는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결승전 결승골 역시 후방에서 오랜 시간 공을 돌린 장면이 아니라, 공을 탈환한 뒤 간결한 패스와 측면 전개로 완성됐다.

2010년 스페인이 패스로 상대를 움직인 팀이었다면, 2026년 스페인은 패스와 압박으로 상대의 선택지를 동시에 제거한 팀이었다.

◆유소년 대표팀에서 완성된 '데 라 푸엔테 세대'

이번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여정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을 거쳐온 스타 지도자가 아니었다. 스페인축구협회 내부에서 유소년 대표팀을 오랫동안 이끌며 선수들을 성장시킨 육성형 지도자였다.

푸엔테 감독은 2015년 스페인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2019년에는 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을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스페인에 은메달을 안겼다. 스페인축구협회도 성인대표팀 감독 선임 당시 이러한 연령별 대표팀 성과와 선수 육성 경험을 핵심 경력으로 소개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스페인의 데 라 푸엔테 감독. 2026.07.21 wcn05002@newspim.com

오랜 시간 연령별 대표팀을 맡은 덕분에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스페인 선수들의 성장 과정과 성격, 포지션별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대표팀에서 함께한 선수들을 성인 무대로 자연스럽게 끌어올렸고, 라민 야말과 쿠바르시, 가비 등 젊은 선수에게도 나이와 관계없이 역할을 부여했다.

출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탈락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지만, 2023년 3월 스코틀랜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곧바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점유율에만 집착했던 대표팀의 문제를 수정했다. 측면의 속도와 1대1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선수 선발에서도 이름값보다 역할 수행 능력을 우선했다.

결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스페인은 20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크로아티아를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2024년에 열린 유로2024에서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개최국 독일과 프랑스, 잉글랜드를 차례로 꺾었고 대회 최다인 15골을 기록했다.

2025 네이션스리그에서는 결승에서 포르투갈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데 라 푸엔테 체제의 경쟁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스페인은 그 패배를 분석해 2026 월드컵 16강에서 다시 만난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었다.

그리고 2026년,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네이션스리그와 유로에 이어 월드컵까지 품었다. 스페인은 결승전 승리로 3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데 라 푸엔테 감독은 65세의 나이로 월드컵 정상에 오른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2008년과 2024년, 유럽 정복 후 세계 정상으로

우승 과정도 2010년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스페인은 2008년 유로 우승을 통해 오랜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리고 2년 뒤 남아공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당시 유로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하나가 아니라 스페인 축구가 패배 의식을 지우고 자신의 경기 철학을 신뢰하게 된 계기였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7.21 wcn05002@newspim.com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은 2024 유로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황금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2010년에는 차비와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푸욜, 피케, 라모스가 있었다면 2026년에는 로드리와 올모, 파비안 루이스, 쿠바르시, 쿠쿠레야, 포로가 있었다.

두 팀 모두 유럽 정상을 차지한 지 2년 뒤 월드컵 우승을 완성했다. 두 팀 모두 중원을 장악했고, 대회 전체에서 각각 2실점과 1실점만을 허용했다. 결승전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10년의 스페인이 티키타카의 완성을 보여줬다면, 2026년의 스페인은 그 철학의 진화를 증명했다. 점유율과 짧은 패스라는 뿌리는 유지하면서도 측면의 속도, 전방 압박, 빠른 공수 전환을 더했다.

16년 동안 선수도, 감독도, 축구의 흐름도 달라졌다. 그러나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공식은 변하지 않았다. 공을 지배하는 중원, 상대의 전진을 허용하지 않는 압박, 무너지지 않는 수비 조직력. 그리고 개인보다 팀을 앞세우는 축구였다.

2010년에는 차비와 푸욜이 그 공식을 증명했다. 2026년에는 로드리와 쿠바르시, 그리고 유소년 대표팀부터 스페인 축구의 성장을 지켜본 푸엔테 감독이 같은 답을 내놓았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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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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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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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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