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트루스소셜 글 선접속 유료 서비스 추진했다
- 월 10만달러 트루스 API에 월가·법조계가 정부정보 사익화 우려를 제기했다
- TMTG는 공개 데이터 빠른 수집일 뿐이라 반박했지만 시장영향·법적 위험 논란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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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기업이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남들보다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월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NASDAQ: DJT)은 지난주 트루스소셜 주요 계정의 게시물에 수 밀리초 내로 접근할 수 있는 '트루스 API'란 기업간거래(B2B) 데이터 서비스를 발표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이용료는 월 10만달러(야 1억5천만 원)로 제시되고 있다. TMTG는 이미 여러 기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잠재적 법적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윤리 자문을 지낸 리처드 페인터 미네소타대 기업법 교수는 "기관투자자의 법무팀이라면 미국 정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사전에 제공되지 않는다는 보장 없이는 이 서비스에 손도 대지 말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크대 제임스 콕스 교수도 "트럼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은 공직에서 생산한 정보를 상업화할 권리가 없다"며 트럼프가 정부 정보를 사익에 활용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TMTG 측은 "트루스 API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트루스소셜 데이터를 가장 빠르게 수집하는 방법을 제공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은 관세부터 이란전까지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TMTG도 잠재 고객에게 지난해 '해방의 날' 상호 관세 게시물로 주가가 12% 폭락한 사례, 올해 6월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는 게시물로 유가가 급등한 사례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하나로 시장이 움직인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 매크로 헤지펀드 임원은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으려 일부 헤지펀드가 어쩔 수 없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헤지펀드 임원들은 "수 밀리초 차이가 초단타매매 업체가 아닌 일반 운용사에 결정적인 경쟁 우위가 되지는 않는다"며 실질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암호화폐·성경 등 다양한 사업에서 22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지난달 재산 신고서에서 밝혀졌다. TMTG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분이 11억달러에 달하며 이 때문에 서비스 가입 자체가 법적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