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그리스 해운재벌 프로코피우 선박이 21일 이란 인근서 피격됐다
- 카보말레아스는 화재 뒤 승무원 탈출했고 이란으로 예인된 듯했다
- 전쟁 후 이란의 선박 나포는 이번 사례가 세 번째로 보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도 가장 공격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에너지 수송을 계속하고 있는 그리스 해운 재벌 조지 프로코피우 소유의 유조선 한 척이 최근 해협에서 피격당한 후 이란 영해로 끌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프로코피우는 그리스 최대 해운 재벌 중 한 명으로 1974년 설립한 벌크선 주력의 시트레이더스(Sea Traders)와 1991년 세운 유조선 주력의 다이너컴탱커스(Dynacom Tankers), 2004년 설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주력의 다이나가스(Dynagas) 등 3개의 주요 해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피격·나포된 유조선은 다이너컴의 선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너컴 소유의 유조선 카보말레아스가 지난 19일 밤 오만 앞바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걸프만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두 발의 발사체에 맞았다. 이 공격으로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은 배에서 긴급 탈출했다.
건조된 지 1년 된 카보말레아스는 걸프만에서 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선적할 예정이었다.
FT는 "유럽우주국(ESA)의 21일자 위성사진에는 카보말레아스와 동일한 크기와 갑판 색상을 가진 선박 한 척이 이란 해안의 라라크섬 인근 이란 영해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해운 분석가들은 해당 선박이 나포된 뒤 이란 영해로 예인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했다.
위성사진에는 선박 뒤로 기름띠가 이어진 모습도 포착됐다.
다이너컴은 전쟁 지역 등 다른 선사들이 기피하는 곳에서도 운항을 멈추지 않는 가장 대담한 해운사 중 하나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도 최소 10척의 유조선을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너컴은 위성사진에 대한 논평 요청에는 즉각 응답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자사 선박인 아켈로오스가가 같은 날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로코피우는 최근 자신의 이 같은 공격적 경영을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와 영국의 봉쇄를 뚫었던 그리스 상인들에 비유했다.
그는 "그리스는 고대부터 봉쇄를 돌파해온 전통이 있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에는 이 정도 암시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FT는 "이번 분쟁 기간 동안 45척이 넘는 선박이 공격을 받았지만 이번 나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전쟁 시작 이후 이란이 선박을 나포한 사례는 세 번째가 된다"고 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해운회사인 스위스의 MSC가 운항하던 컨테이너선 2척을 나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