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도로교통안전국이 23일 차량 문 비상개폐 새 기준 제정에 착수했다
- 테슬라 전동식 도어 등 사고로 최소 15명 사망해 견고한 비상탈출 장치 의무화 요구가 제기됐다
- NHTSA는 청원을 받아 규정 제정과 의견 수렴을 진행하며 실제 시행은 2030년 이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이 충돌이나 방전 시 탑승자가 차량 내부에 갇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 문 비상 개폐에 관한 연방 안전기준 신설에 착수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모든 자동차에 '견고하고 직관적인 비상 탈출용 도어 시스템(door egress system)' 설치를 의무화해 달라는 청원을 받아들여 신규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개정을 위한 규정 제정 절차(rulemaking)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준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가 적용 대상이 된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채택한 전동식 매립형(플러시) 도어 손잡이와 전자식 도어 개방 시스템을 둘러싸고 안전성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충돌 등으로 전원이 차단될 경우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가 갇히는 사고가 잇따랐다. 일부 사고에서는 고속 충돌 자체에서는 생존했으나, 이후 발생한 화재 속에 탈출하지 못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에서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나 구조대원이 탈출·구조에 실패한 사고는 최소 12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통신은 또한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부에서 제기된 안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동식 도어 시스템 적용을 강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규제 논의는 지난해 11월 실리콘밸리의 한 엔지니어가 NHTSA에 청원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청원인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범용화된 전자식 및 숨겨진 방식의 도어 잠금·해제 시스템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안전 공백을 초래하고 있다며 표준화된 비상 탈출 장치 의무화를 촉구했다.
NHTSA는 해당 청원을 수용해 규정 제정에 착수하는 한편, 별도로 제기된 특정 모델에 대한 결함 조사 청원은 기각했다. NHTSA는 향후 추가 정보 수집과 공공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신규 안전기준을 도입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안전기준이 실제로 시행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준수 시한은 2030년 이전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