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정학 동해시장이 28일 첫 기자회견서 비전을 밝혔다.
- AI 데이터센터·수소·방산으로 인구소멸 위기 돌파하겠다.
- 응급의료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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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등 복지체계 강화…일자리·삶의 질 함께 높여 인구 살릴 것"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취임 28일을 맞은 이정학 동해시장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수소·신재생에너지, 군·국방 협력을 축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디지털·에너지·방산 항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민선9기는 인구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에너지 전환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유치, 수소·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해군·국방과학연구소와의 협력 등을 통해 동해 경제의 대전환을 이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동해를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에너지·방산 클러스터 도시로 만드는 결정적 계기"라며 "직접 300~500명, 간접까지 약 15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용수·소음·열·전자파 등 시민 우려와 관련해 "집행부 TF를 통해 국제 기준 수준으로 안전성과 환경영향을 검증 중이며 2.4GW까지 확대돼도 전력과 산업용수의 대응이 가능한지 담수화·지하수댐·댐 물량 확보 등을 포함한 중장기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평 제1산단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등 수소산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동해·강원·국가가 합쳐 약 1000억 원을 투입했다"며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수소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도시'로 가야 경쟁력이 생긴다. 수소와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키우는 쌍 축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동해시는 연간 인구가 1000명 이상 줄고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50% 이상 많은 데드 크로스가 고착화된 상황"이라며 "한중대 폐교, 동부메탈 폐업, 2029년 동서발전 화력발전소 폐지 등으로 인구·경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화력발전 인력의 70%가 빠져나갈 수 있고 자립도가 18%에서 15%로 떨어졌다"며 "AI 데이터센터·수소·신재생·항만 물류·K-방산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산업 기반을 재편하고 군 인구의 주소 이전과 정착 유도, 교육·문화·주거 환경 개선으로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를 살리려면 일자리와 삶의 질을 함께 높여야 한다"며 "동해에 살면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의료가 든든하다는 인식을 심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인구정책"이라고 말했다.
응급의료와 관련해 이 시장은 "연간 1만2000명 정도 응급실을 찾는데 동해병원 응급실이 사실상 닫혀 있고 동인병원만 운영되다 보니 상급 응급센터로 이송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분이 약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진정한 복지의 출발"이라며 "의사 인력 확보가 최대 병목인 만큼 해군 이함대·육군 23사단 군의관을 지역 의료에 활용하는 법·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 응급센터 지정·야간 소아진료체계 구축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고 답변을 받아 도·중앙정부·군과 협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학 시장은 "동해는 해군을 품은 도시"라며 "동해에 근무하면서도 주소는 타 지역에 둔 장병이 많다. 각 부대 간담회를 통해 동해로 주소 이전을 적극 설득하고 주거·교육·의료 혜택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선 배치와 관련해 "약 50명의 연구원이 승선해 무인 드론·무인 잠수함 등 K-방산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너지·항만 인프라와 결합해 방산·에너지·디지털 클러스터를 조성, 'K-방산 연구·테스트베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해는 강원도·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세계적 디지털·에너지·방산 항만도시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민선 9기는 그 큰 그림의 기초를 닦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학 시장은 "동해는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인구 감소와 자립도 하락, 산업 퇴장을 냉정히 인정하면서 AI 데이터센터·수소·신재생·군·방산·교육·문화·주거 개선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 동해시는 데이터·에너지·방산·복지·정주여건 개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동해에 살면 내 삶이 달라진다'는 변화를 시민께 보여드리겠다"며 "언론의 냉정한 비판과 따뜻한 제안을 겸허히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 시민·언론과 함께 동해시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가겠다"고 마무리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