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컨콜에서 AI 메모리 피크아웃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 AI 효율화와 서비스 확산으로 HBM·서버 D램·SSD 등 메모리 전반 수요가 늘고, 상당 기간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M15X·용인 클러스터 등 대규모 증설도 고객 장기 수요와 계약을 바탕으로 단계 추진해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HBM·서버 D램·SSD 동반 성장…AI 메모리 수요 확대 전망
공격적 투자도 확인된 수요 기반…"공급 과잉 가능성 제한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피크아웃(고점 통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최근 고효율 AI 모델 확산과 일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 조절을 두고 AI 메모리 수요 둔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AI 서비스 확산이 메모리 수요를 더욱 키우고 고객들의 공급 요청도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역시 확인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한 투자인 만큼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기술이 검색과 코딩을 넘어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며 "AI 메모리와 일반 메모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AI 효율화가 수요 키운다"
최근 시장에서는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과 일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임대 검토 등을 두고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AI 연산 효율이 높아질수록 필요한 컴퓨팅 자원이 줄고, 이에 따라 HBM을 비롯한 메모리 수요 증가세도 둔화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AI 효율 향상이 오히려 수요를 키울 것이라고 반박했다. 회사는 "모델과 시스템의 효율이 개선되면 동일한 인프라에서 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AI 서비스의 가격 부담과 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전체 사용량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 역시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최근 일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임대 검토를 AI 투자 축소가 아니라 기존에 구축한 AI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화를 본격화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검색과 광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핵심이 AI인 만큼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의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고객들의 움직임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들은 AI 서비스 사용량 증가와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여전히 더 많은 메모리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고객들과 논의 중인 중장기 메모리 수요 역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HBM뿐 아니라 에이전틱 AI를 위한 서버용 D램, AI 서비스 확산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SSD까지 AI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공급 부족 상당 기간 이어질 것"
공급 여건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HBM과 AI 서버용 메모리에 적용되는 첨단 공정의 난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상당 기간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라며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거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급 과잉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M15X,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첨단 패키징 공장 P&T7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이는 고객들과의 장기 수요 협의와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수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생산능력 확대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수요 가시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실제 장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도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인 만큼 중장기 투자 확대가 곧바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