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넥센타이어가 30일 2분기 실적 부진을 발표했다
- 유럽 매출은 유로화 강세로 21% 늘었으나 관세·운반비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 미국·EU 관세와 중동발 원재료 급등이 변수지만, 일회성 요인 해소 시 실적 회복 여지가 남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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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시점은 중동 사태·원가 안정 속도에 달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넥센타이어가 유로화 강세에 힘입은 유럽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운반비 부담과 미국·EU의 관세 충격, 중동 사태에 따른 원재료 급등으로 2분기 수익성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법인세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컸던 만큼 중동 리스크 해소와 원재료 가격 안정 시 실적 회복 여지는 남아 있다는 평가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에서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이 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9% 감소해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로화 강세 속 유럽 매출은 21%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 4000억원을 돌파,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북미 매출은 9% 감소해 1분기에 이어 '아픈 손가락'으로 지목됐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비용 부담 확대였다. 문 연구원은 "운반비 부담 확대와 2023년 7월~2024년 6월 기간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율 재산정(기존 대비 +2.45%포인트)으로 140억원 비용이 발생한 것이 감익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외 손익에서도 금융자산 평가손실 30억원, 외환손실 19억원에 더해 유럽 법인의 이연 법인세 비용 237억원이 겹치며 지배주주 순이익이 9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매출은 환율 효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는 "2분기 매출이 11% 증가했는데, 환율 효과가 8%, 판매가 3%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판가는 0.6%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지역별로는 유로화 강세 속에 21% 증가하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한 유럽이 전사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매출은 9% 감소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아픈 손가락으로 작용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매출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원재료와 관세, 중동 정세가 향후 수익성의 변수로 꼽혔다. 문 연구원은 "2025년 하락한 원재료가 시차를 두고 손익에 반영된 덕에 상반기 원재료는 전년 대비 8% 감소하여 수익성 방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이란 사태로 급등한 원재료가 6월 말부터 손익에 반영되었으며, 이에 2분기 매출액 대비 원재료 부담은 1분기 대비 +1.7%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이 3분기 재료비가 2분기(약 3000억원)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밝힌 점도 전했다.
그는 "2분기에 발생한 미국 반덤핑 추가 관세(140억원)가 일회성이고, 원래 3분기가 윈터타이어 믹스 효과로 연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으나 올해는 원재료와 운반비 부담 확대, 그리고 3분기부터 부과된 EU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분기당 30억원)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동 사태 및 원재료 하락 안정화 속도가 실적 회복 시점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지배순익 급감으로 연간 실적 추정치는 하향됐다. 문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익 급감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19% 하향하나, 법인세 관련 일회성 요인이 컸던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9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