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 선물이 17일 기술주 강세로 엇갈렸다.
- 앤스로픽 실적 기대에 반도체·AI주가 올랐다.
- 연준 금리와 중동 긴장에 시장은 관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월 인상 확률 31%로 후퇴…달러는 3개월 만에 최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17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실적 전망이 기술주를 떠받치는 가운데, 중동 긴장과 금리 향방을 놓고 관망세도 함께 나타나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35분 다우지수 선물은 86.00포인트(0.16%) 내린 5만3721.00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10.75포인트(0.14%) 오른 7815.75, 나스닥100 선물은 160.75포인트(0.53%) 상승한 3만302.50을 가리켰다.
S&P500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3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기술주는 앤스로픽의 강한 실적 기대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4일 회사 재무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앤스로픽이 2028년 매출을 약 1900억~2000억 달러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앤스로픽이 잠재 투자자들에게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소 14배 늘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컸던 터라 이 소식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7월 한 달간 경기민감주로 자금이 옮겨갔던 흐름도 다시 기술주 쪽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반도체주가 특히 강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85%, 브로드컴이 1.00% 올랐다. 샌디스크가 4.13% 상승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과 알파벳도 각각 1.19%, 0.57%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66% 올랐다. 오하이오주에 추진되던 오픈AI 데이터센터 사업 지원 계획을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업계 내 순환출자식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는 최근 물가 우려가 완화하면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소매판매까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9월 인상 관측은 크게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반영하는 9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은 약 31%다. 일주일 전 인상과 동결이 팽팽했던 것과 대비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선제 안내를 자제하면서 시장은 경제 지표에 더 매달리는 상황이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은 물가 우려를 자극한다.
누빈의 로라 쿠퍼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최근 경제 지표가 부드럽게 나오면서 단기 긴축의 시급성이 줄었기 때문에 의사록의 무게는 덜할 수 있다"면서도 "연준이 패를 감추는 국면에서는 어떤 신호든 과도한 중요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소매업체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월마트는 20일, 홈디포와 로우스는 각각 18일과 19일 실적을 내놓는다. 반도체 기업 아날로그디바이시스도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쿠퍼 전략가는 "채용이 둔화하고 차입 비용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망에 스트레스 신호가 나타난다면 견조한 성장이라는 서사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일에는 연준의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도 발표된다.
중동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15일 미국에 패배를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매우 사악하다"고 표현하며 전쟁으로 인한 높은 연료 가격이 계속될 것에 대비하라고 미국인들에게 말했다.
평화 협상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항은 여전히 멈춰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의 교전도 중동 전쟁 종식 노력에 새로운 걸림돌이 됐다.
이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향하고 있으며 금은 온스당 4450달러를 넘어서며 2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가 3개월 만의 최저로 떨어지면서 금 매수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다. 구리도 사상 최고 수준에 다가섰다.
미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6bp 내린 4.690%를 가리켰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8bp 하락한 4.163%를 기록했다. 최장기물인 30년물은 0.1bp 밀린 5.265%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마켓의 마리야 베이트마네 주식리서치 책임자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 선호가 여전히 강하다"며 "특히 미국 주식과 기술주처럼 실적이 가장 좋은 영역에서 그렇다"고 전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알리바바는 회사가 보유한 게임개발사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16% 상승했다. 인텔의 주가는 립부탄 최고경영자(CEO)가 10만5000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수했다는 소식에 1.45% 올랐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