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8일 안규백 장관을 면담했다.
- 트럼프는 16일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
- 한미 당국은 UFS 세부 조정 협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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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소는 늦어… 규모는 상당히 줄여라"
'대대급 이상' FTX 14건 조정 가능성… CP 탱고 이동도 변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한 직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18일 국방부를 찾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면담했다. 한미 군 당국이 이날 면담을 계기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세부 조정 방안 논의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약 10여~20분간 머문 뒤 청사를 나섰다. 그는 취재진에게 "회의가 있었다"고만 했을 뿐 면담 상대와 논의 내용에는 답하지 않았다. 주한미군 관계자도 브런슨 사령관의 국방부장관 면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화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브런슨 사령관이 안 장관을 만나 UFS 관련 현안과 미 측의 훈련 축소 지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이 오래전부터 한국과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썼다.
그는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면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훈련 규모를 "대폭" 또는 "상당히"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훈련 비용을 미국이 상당 부분 부담한다는 점도 축소 이유로 거론했다.
훈련 자체의 전면 취소가 아니라 진행 중인 UFS의 규모·형태를 조정하라는 지시로 해석되면서 워싱턴과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국방부 간 후속 협의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는 17일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부터 시작된 UFS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의 정례 연합 연습이다. 이번 연습 기간에는 대대급 이상 규모로 통합된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14건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일부를 한국군 단독 또는 한미 각각의 훈련으로 전환하면 연합 FTX의 실질적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 일부 훈련이 취소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의 연습 지휘소 운용도 주목된다. 연합사는 트럼프 대통령 지시 이후 경기 성남의 전시 지휘통제소인 시피(CP) 탱고에서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연습 지휘소를 옮겼다가 다시 CP 탱고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시 지휘소로 주 지휘소를 일시 전환한 것은 연습 강도를 낮추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최종적인 훈련 조정 범위는 한미 간 협의 결과에 달려 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