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공모전 30대 이하 참여 59.4%
지역 상권·공동체 변화 영상으로 공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에서 새로운 상점이 생기는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본소득을 활용한 지역의 변화를 담는 숏폼 공모전에는 30대 이하 참여자가 약 60%를 차지해 청년층의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변화를 현장의 시선으로 담아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매월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 대상지역 17개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달 15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급한 기본소득을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상점 등이 들어서도록 유도해 생활 불편을 줄이는 게 사업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 등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숏폼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실제 수혜자의 경험을 담는 '수혜자 분야'와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응원 메시지를 담는 '일반국민 분야'로 나뉜다.
공모전은 ▲달라진 내 일상 ▲지역 상권 활성화 ▲마을 공동체의 변화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일회성 공모전이 아니라 매월 주제를 바꾸는 '월별 릴레이' 방식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실제 접수된 영상에는 기본소득으로 인한 지역의 변화가 담겼다. 수혜자 분야에서는 동네에 없던 치킨집이 새로 문을 열자 기뻐하는 면 지역 어린이들의 모습 등 주민들이 체감한 변화가 소개됐다.
일반국민 분야에서는 농어촌을 '꿈꾸는 작은 가게를 여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곳', '이웃과 자주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활기찬 곳'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접수됐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59.4%로 절반을 넘었다. 10대는 농어촌 기본소득 활용법을 영상에 담았고, 20~30대는 귀촌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어촌의 미래 가치를 소개했다.
40~50대 참여자는 전체의 30.7%, 60대 이상은 9.9%를 차지했다. 중장년층과 고령층도 기본소득으로 달라진 일상을 영상에 담아 공모전에 참여했다.
월별 수상작은 연말 대국민 투표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어워즈' 후보작에 오른다. 매월 선정되는 공모전 수상작 영상은 유튜브 채널 '농어촌 기본소득 숏폼 공모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 지역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숏폼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의 삶 속에 스며든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공유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이 본사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