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감원은 23일 국내은행 상반기 순이익이 13조8000억원이라 밝혔다.
-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유가증권 손실 확대로 비이자이익이 줄었다.
- 연체율은 0.56%로 올라 금감원은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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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취약부문 모니터링 강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00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이 악화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7000억원) 대비 6.4% 감소했다.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0억원(3.3%) 줄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순이익이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감소한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1000억원 증가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수협은행 등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00억원(12.0%)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5000억원(8.3%) 증가했다. 이자수익자산이 3409조5000억원에서 3628조1000억원으로 6.4% 늘어난 데다 순이자마진(NIM)이 1.52%에서 1.56%로 0.04%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3000억원(43.4%)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지난해 상반기 3조2000억원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2조5000억원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지난해 말 2.953%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올해 6월 말 3.703%로 0.75%포인트 상승했다.
수수료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5000억원(18.0%) 증가했고 신탁 관련 이익도 1조원으로 4000억원(58.7%) 늘었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86.8%)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00억원(5.4%) 늘었다. 인건비가 8조5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고 물건비는 5조9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8.6%) 증가했다. 일반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3000억원으로 12.7% 감소했지만 특수은행은 1조2000억원으로 104.4% 급증했다.
수익성 지표도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로 전년 동기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89%로 같은 기간 1.1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장기화와 미국 관세정책, 기준금리 인상 전망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은행 연체율도 지난해 말 0.50%에서 올해 6월 말 0.56%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 징후가 나타나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은행권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