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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23일 창원 NC-삼성전, 선두 노리는 삼성 'NC 에이스' 라일리 공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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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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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와 삼성은 23일 창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 NC 라일리는 삼진 강점, 삼성 페덱은 최근 상승세다
  • 승부는 라일리의 피홈런 억제와 불펜이 갈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KBO 리그 NC 다이노스 vs 삼성 라이온즈 창원 경기 분석 (8월 23일)

8월 23일 오후 7시, 창원 NC파크에서 8위 NC(48승 2무 55패)와 2위 삼성(64승 2무 44패)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NC 라일리 톰슨, 삼성 크리스 페덱으로 예고됐다. 삼성은 전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NC를 8-6으로 꺾으며 선두 KT를 1경기 차까지 추격했고, NC는 승차 없이 몰려 있는 롯데·한화와의 중위권 경쟁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스핌] NC의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가 23일 창원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전날 경기는 양 팀의 현재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NC는 여러 차례 리드를 잡고도 끝까지 지키지 못했고, 삼성은 8회 승부를 다시 뒤집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에이스 라일리를 앞세워 연패를 막아야 하고, 삼성은 페덱을 내세워 선두 KT를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이날 선발 맞대결은 시즌 평균자책점 2.98의 라일리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페덱의 외국인 에이스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팀 현황

-NC 다이노스(48승 2무 55패, 8위)

NC는 22일 삼성에 6-8로 패하면서 48승 2무 55패가 됐다. 롯데(50승 2무 57패), 한화(49승 3무 55패)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밀려 8위까지 내려갔다. 6위부터 8위까지 사실상 한 경기 차이도 나지 않는 초접전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바뀔 수 있다.

전날(22일) 타선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회 김주원의 2루타를 시작으로 상대 실책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고, 2회에는 김형준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에도 삼성이 점수를 내면 NC가 다시 따라붙으며 6회까지 6-5 리드를 만들었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8회 삼성에 2점을 허용하며 재역전을 당했고 9회에도 추가점을 내주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최근 NC의 공격에서는 김주원과 박민우가 상위 타선의 흐름을 만들고 박건우, 김휘집, 블레인 등이 해결하는 구조가 중요하다. 특히 김주원은 전날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페덱은 제구가 안정된 날에는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투수이기 때문에 NC가 초반부터 단순히 기다리기보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마운드에서는 라일리라는 가장 확실한 카드가 나온다. 라일리는 직전 18일 두산전에서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8~9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64승 2무 44패, 2위)

삼성은 전날 NC를 8-6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64승 2무 44패, 승률 0.593으로 선두 KT(63승 3무 41패)를 1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KT가 22일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사이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다시 선두 경쟁을 뜨겁게 만들었다.

삼성의 강점은 여전히 타선의 힘이다. 22일에도 최형우가 1회 선제 적시타를 기록했고 김지찬이 2회 동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NC에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경기 후반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 두 점을 뽑아 7-6으로 뒤집었고, 9회 김지찬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구자욱과 최형우, 디아즈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라일리에게도 부담이다. 라일리는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갖춘 대신 올 시즌 피홈런이 적지 않다. 실제 직전 두산전에서도 윤준호와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은 단타를 연속해서 만드는 것보다 라일리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순간을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페덱의 최근 상승세가 반갑다. 페덱은 지난 18일 SS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9회 무너지면서 승리는 놓쳤지만 자신의 KBO 다섯 번째 등판에서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페덱이 23일 창원 NC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선발 투수 분석

NC 선발: 라일리 톰슨(우투)

라일리는 18일 경기 전까지 14경기 81.2이닝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98, 109탈삼진을 기록했다. 여기에 두산전 6이닝 2실점 7탈삼진을 더해 현재 87.2이닝 116탈삼진, 평균자책점 2.98을 유지하고 있다. 승패는 여전히 5승 무패다.

라일리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탈삼진 능력이다. 87.2이닝에서 116개의 삼진을 잡았다는 것은 9이닝당 약 1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 150㎞를 넘는 빠른 공과 각이 큰 변화구를 조합해 타자가 스트라이크존 안에서도 쉽게 정타를 만들지 못하게 한다.

2025시즌에도 172이닝 동안 216탈삼진을 기록했던 만큼 삼진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복귀 이후에도 구위 자체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6월 말까지 57.2이닝에서 82탈삼진을 잡을 정도로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줬다.

다만 홈런은 주의해야 한다. 직전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의 좋은 투구를 하고도 두 점이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삼성에는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처럼 실투 하나를 곧바로 장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가 많다.

또 하나의 변수는 불펜이다. 라일리는 18일에도 6이닝 2실점으로 3-2 리드를 만들어놓고 내려왔지만 NC 불펜이 8회 동점, 9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사라졌다. 따라서 NC 입장에서는 라일리가 단순히 퀄리티스타트에 그치지 않고 7회까지 최대한 많은 아웃카운트를 책임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평가: 현재 선발 매치업에서 NC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평균자책점 2.98과 116탈삼진이 보여주듯 구위는 확실하다. 삼성 중심 타선을 상대로 피홈런만 억제한다면 6~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버틸 가능성이 높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우투)

페덱은 삼성 합류 후 첫 4경기에서 24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24이닝 동안 17피안타, 4볼넷, 26탈삼진으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0.88에 불과할 만큼 출루 억제 능력이 좋았다.

18일 SSG전에서는 한 단계 더 좋은 투구를 했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이를 합치면 현재 5경기 3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탈삼진도 35개까지 늘었다. 다섯 차례 등판 가운데 네 번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KBO 출발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7월 18일 롯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승을 거뒀고, 7월 24일 두산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7월 30일 KIA전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8월 11일 KIA전 7이닝 3실점, 18일 SSG전 6이닝 1실점으로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 이 가운데 119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경험을 갖춘 투수다. 빠른 공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기보다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커브 등 여러 구종을 활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스타일이다. MLB에서는 통산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상대는 NC의 우타 중심 타선이다. 박건우와 김휘집 등이 페덱의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될 때 이를 놓치지 않는다면 NC에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

평가: 시즌 초 KBO 적응 과정의 기복을 지나 최근 두 경기에서는 확실히 안정됐다. 특히 SSG전 9탈삼진은 구위까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NC를 처음 상대한다는 점 역시 초반에는 페덱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NC의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가 23일 창원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NC 다이노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라일리의 탈삼진 vs 삼성의 장타력

이번 경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결이다. 라일리는 87.2이닝에서 116탈삼진을 기록한 리그 최고 수준의 탈삼진형 선발이다. 삼성은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 등을 중심으로 홈런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라일리가 헛스윙을 끌어내면 삼성 타선의 연결 자체를 끊을 수 있다. 반대로 직전 두산전처럼 높은 공이 홈런으로 연결되면 투구 내용에 비해 실점이 늘어날 수 있다.

페덱의 낯섦음, NC 타자 불리?

페덱은 KBO에서 아직 다섯 경기밖에 던지지 않았고 NC는 이번에 처음 상대한다. 투수가 타자보다 상대 정보를 먼저 가지고 들어가는 초반 1~2회에는 페덱이 유리할 수 있다.

NC는 첫 타석부터 결과를 내려 하기보다 페덱의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투구 수를 늘리는 전략도 필요하다. 2~3번째 타순에서 적응이 이뤄진다면 경기 중반부터 공격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NC 불펜의 부담

NC가 최근 승리를 자주 놓치는 지점은 선발 이후다. 18일 라일리의 6이닝 2실점 투구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고, 22일 삼성전에서도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라일리가 6회 이전에 내려갈 경우 삼성의 강력한 중심 타선을 상대로 NC 불펜이 긴 이닝을 책임해야 한다. 반대로 7회까지 버틴다면 경기 운영은 훨씬 단순해진다.

선두 경쟁과 5강 경쟁의 무게

삼성은 선두 KT와 단 1경기 차다. 반면 NC는 롯데, 한화와 승차 없이 6~8위에 몰려 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지만 이유는 전혀 다르다. 삼성에는 정규시즌 우승 경쟁, NC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걸려 있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페덱이 23일 창원 NC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23 wcn05002@newspim.com

⚾ 종합 전망

이번 경기는 NC의 탈삼진 에이스 라일리와 삼성의 메이저리그 출신 에이스 페덱이 맞붙는 정면 승부다.

라일리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98에 87.2이닝 11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두산전에서도 6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제 몫을 했다. 페덱 역시 KBO 5경기에서 3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빠르게 적응했고 직전 SSG전에서는 6이닝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만 놓고 보면 쉽게 한쪽의 우위를 말하기 어렵다. 라일리는 탈삼진과 시즌 안정감에서 앞서고, 페덱은 최근 두 경기에서 13이닝 4실점으로 흐름을 회복한 데다 NC가 처음 상대한다는 장점이 있다.

NC는 라일리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하면서 박민우·김주원이 출루하고 박건우·김휘집이 해결하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전날 6점을 뽑고도 패한 만큼 이번에는 선발 호투를 반드시 승리로 연결해야 한다.

삼성은 라일리의 강속구와 변화구를 연속 안타로 공략하려 하기보다 한 번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페덱이 6이닝 이상을 책임한다면 전날 승리 과정에서 사용한 불펜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결국 라일리가 삼성의 강력한 장타선을 상대로 피홈런을 억제할 수 있는지, 페덱의 최근 상승세가 처음 만나는 NC 타선에도 이어질지, 그리고 선발 이후 불펜 싸움에서 전날 패한 NC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8월 23일 창원 NC-삼성 경기를 분석해줘=CHAT GPT]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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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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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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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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