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26일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났다.
-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6억3800만원으로 시세보다 비쌌다.
- 서울 신축보다 높은 가격에 청약 경쟁률은 1.68대 1에 그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용 84㎡ 중심 수요 몰려
인근 시세보다 3억원 이상 비싸
같은 날 서대문 신축과도 가격 역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부천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아파트가 일부 면적 1순위 미달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이른바 '국민평수'인 전용 84㎡ 최고 분양가격이 16억원을 넘어 인근 시세는 물론 같은 날 청약한 서울 신축 단지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1536가구 모집에 2576명이 신청해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수요는 84㎡(이하 전용면적)에 집중됐다. 84㎡ 6개 주택형 1059가구에는 2313건이 접수돼 평균 2.18대 1을 나타냈다. 84㎡E가 3.1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84㎡F 1.97대 1, 84㎡A 1.49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6개 주택형 가운데 5개가 모집 인원을 넘겼지만 84㎡D는 72가구 모집에 70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중대형 면적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약했다. 전용 113㎡와 121㎡ 등 3개 주택형은 474가구 모집에 254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펜트하우스 가운데 192㎡는 3가구 공급에 9명이 신청했으나 다른 대형 주택형에서는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청약 규제는 비교적 느슨했다. 부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과 거주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84㎡ 일반공급의 60%가 추첨제이 85㎡ 초과 물량은 전량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의 진입 장벽도 낮았다.
그럼에도 일부 주택형이 미달된 배경에는 높은 분양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84㎡ 최고 분양가는 14억9900만~16억3800만원이다. 인근 힐스테이트중동 동일 면적이 이달 18일 매매 11억8000만원(22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4억5000만원가량 높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과 비교해도 가격 차이가 두드러진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1112명이 신청해 평균 39.71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59㎡A는 2가구 모집에 481명이 몰려 경쟁률이 240.50대 1까지 치솟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3억5340만~13억7330만원이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 16억3800만원과 비교하면 부천 단지가 최대 2억6470만원 비싸다.
입지와 단지 규모, 상품 구성 등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서울 신축보다 높은 가격에 나온 경기 단지가 같은 날 청약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쌍용건설 역시 서대문 단지의 청약 흥행 배경으로 인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를 꼽았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옛 홈플러스 상동점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9층, 총 18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와 맞닿아 있으며 상동·중동 생활권에서 2018년 이후 처음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단지다.
당첨자는 다음달 1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4~17일 진행한다. 입주는 2032년 3월 예정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