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은 금통위가 27일 기준금리를 3.00%로 올렸다.
- 금리 인상은 두 달 연속 이어졌고 동결 소수의견도 나왔다.
- 금통위원 6개월 후 전망은 3.25%와 3.50%로 높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황건일 위원 2.75% 동결 소수의견…성장·근원물가 전망은 상향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두 달 연속 인상했다. 금리 인상 결정에는 동결 소수의견이 나온 가운데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은 3.25%에 가장 많이 몰렸고 3.50% 전망도 새롭게 등장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2024년 11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리며 3년6개월 만에 금리 인상으로 돌아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다.
연속 금리 인상은 과거에도 드물었다. 2007년 7~8월, 2021년 11월~2022년 1월, 2022년 4월~2023년 1월 등 세 차례에 그쳤다. 모두 금리 인상기 도중 이뤄졌으며 이번처럼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한 직후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이번 결정에서는 동결 소수의견이 나왔다. 금통위원 6명이 기준금리를 3.00%로 인상하는 데 찬성한 반면 황건일 위원은 2.75%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달 금리 인상이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결정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상 속도를 두고 이견이 나타났다.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은 추가 인상 쪽으로 이동했다. 3.25% 전망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3.50% 전망이 6개, 현 수준인 3.00% 전망이 5개였다. 전체 전망치 21개 가운데 16개가 현재보다 높은 금리 수준을 가리켰다.
지난 5월 전망에서는 3.00%가 10개로 가장 많았고 2.75%가 7개, 3.25%와 2.50%가 각각 2개였다. 이번에는 전망이 가장 많이 몰린 금리 수준이 3.00%에서 3.25%로 높아진 데다 기존에는 없었던 3.50% 전망도 등장하면서 금통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연속 인상에는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와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됐다.
실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증가해 한은의 기존 전망치인 0.2%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은 이를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 높였고 내년 전망치도 2.1%에서 2.9%로 상향했다.
물가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로 전월 3.2%보다 둔화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7%,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완화와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하면서 외환시장 측면의 금리 인상 부담은 다소 줄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물가·경기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