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7일 재경부가 2분기 가계소득·소비 증가를 발표했다.
- 소득은 4.5% 늘고 소비는 3.4% 증가했다.
- 처분가능소득이 더 늘어 흑자액도 9.6%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분기 가계소득 4.5%↑…고유가 지원금에 이전소득 20.4%↑
소비지출 293.2만원·3.4%↑…소득 5분위배율 4.97배로 하락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올해 2분기 가계 소득과 소비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가계 흑자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과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 증가에 더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소득 증가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27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9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가계소득은 1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1.5%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3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106만원으로 1.9% 늘었다. 총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23만5000원으로 5.2% 늘었다.

◆ 이전소득 20.4% 급증…근로·사업소득도 동반 증가
소득 항목별로는 근로·사업·이전소득이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월평균 근로소득은 321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늘었다. 임금근로자가 전년보다 7만9000명 줄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하면서 증가폭은 제한됐다. 근로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3.9%에서 올해 1분기 0.3%로 낮아진 뒤 2분기 0.8%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늘어나면서, 사업소득은 97만7000원으로 3.8% 증가했다. 2분기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8.3%, 소매판매액지수는 6.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근로·사업·이전소득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이전소득이다. 월평균 이전소득은 93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1분기 증가율 9.7%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전소득의 증가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 가구,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했다.

◆ 소비지출 3.4% 증가…가정용품·가사서비스 17.9%↑
가계 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3만2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항목별로는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이 17.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오락·문화는 7.6%, 보건은 4.2%, 음식·숙박은 3.5% 각각 증가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실질소비지출은 지난해 2·3분기 각각 감소한 뒤 4분기 1.2%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 3.1%, 2분기 0.4% 증가하며 세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23만5000원으로 5.2% 늘었다. 소비지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흑자액은 130만2000원으로 9.6% 증가했다. 1분기 흑자액이 전년보다 3.1% 감소했던 것과 달리 2분기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비소비지출은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이자비용이 12.1% 늘었고 사회보험 지출은 5.6%, 연금기여금은 4.3% 증가했다.

◆ 1~5분위 소득 모두 늘어…5분위배율 5.45→4.97배
소득 분위별로는 하위 20%인 1분위부터 상위 20%인 5분위까지 모든 계층에서 가구소득이 증가했다.
1분위 가구의 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 전체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근로소득이 3.4%, 이전소득이 9.8% 증가한 반면 사업소득은 0.8% 감소했다.
5분위 가구의 소득은 3.8%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1.7% 감소했지만 사업소득이 11.0%, 이전소득이 31.9% 늘면서 전체 소득을 끌어올렸다. 특히 공적이전소득은 40.4% 증가했다.
2·3·4분위 소득도 각각 5.9%, 5.5%, 4.0% 증가했다. 1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5분위보다 3.7%포인트 높았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배율은 4.97배로 지난해 2분기 5.45배보다 0.48배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5.60배, 2023년 5.34배, 2024년 5.36배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재경부는 "분기별 가구소득은 계절성, 변동성 등으로 가계동향의 5분위 배율을 통해 소득분배를 분석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며, 공식적인 소득분배 개선여부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연간지표)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물가 안정과 고용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 달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청년일자리 회복방안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