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 김태형 감독이 29일 김진욱 공백 대체를 준비했다.
- 신인 김한결이 1순위고 김태균도 선발 후보로 올랐다.
- 김진욱과 최준용 차출로 마운드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뉴스핌] 남정훈 기자 =롯데가 김진욱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비한 선발진 재편에 들어간다. 가장 유력한 카드는 신인 김한결이다. 하지만 최준용까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불펜에도 구멍이 생기는 만큼 2군에서 준비 중인 김태균까지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전을 앞두고 김진욱의 공백에 대해 "김진욱이 아시안게임에 가면 김한결이 (대체투수로)가장 유력하다"면서도 "(김)한결이는 지금 중간을 보고 있는데, 최준용이 나가면 중간도 없다. 그래서 2군에 있는 김태균을 계속 선발로 던지라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로서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공백이다. 지난해까지 기복 있는 투구로 '아픈 손가락'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진욱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21경기에서 120.1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덧 롯데 국내 선발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계산이 서는 투수가 됐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진욱은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이 9월 14일 소집되면 롯데는 최소 2주가량 김진욱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해야 한다.
현재 1순위는 김한결이다. 2006년생 김한결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2026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우완 신인이다. 193㎝, 93㎏의 좋은 체격에서 최고 시속 149~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진다. 특히 롯데 투수진에서 흔치 않은 투심을 구사하고 포크볼과 커브까지 갖춰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11경기 26이닝을 던져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이미 1군에서 선발 가능성도 보여줬다. 지난 12일 SSG전에서 나균안이 목 담 증세로 갑작스럽게 등판하지 못하자 당일 선발 통보를 받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준비할 시간조차 충분하지 않았지만 4.1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단 1실점으로 버티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불펜으로 이동한 김한결은 현재 1군 5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인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김 감독은 결과보다 가지고 있는 구종과 체격 조건을 높게 평가한다.
김 감독은 "김한결은 선발이 어울린다. 선발투수가 갖춰야 하는 구종을 가지고 있다"라며 "몸을 쓰는 방식이나 스타일을 봐도 선발 유형이고 지구력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김한결을 마음 놓고 선발로 돌릴 수만은 없다는 점이다. 아시안게임에는 김진욱뿐 아니라 롯데 필승조의 핵심인 최준용도 함께 차출된다. 선발 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한결을 이동시키면 이번에는 불펜에 또 하나의 공백이 생긴다.

그래서 등장한 두 번째 카드가 김태균이다. 2006년생 김태균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191㎝, 97㎏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아직 정규시즌 1군 등판 경험은 없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올해 8경기에 등판해 28.1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35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7개에 그쳤다. 특히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 19일 상무전과 23일 한화전에서는 각각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두 경기에서 삼진 3개를 잡았다.
시즌 초에는 퓨처스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4월 4일 KIA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18일 고양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1이닝씩 짧게 던졌지만 롯데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다시 선발 준비를 시킬 계획이다.

결국 김한결과 김태균의 활용법은 맞물려 있다. 김한결을 김진욱의 대체 선발로 낙점하면 김태균을 불펜에 투입할 수 있고, 반대로 최준용이 빠진 불펜을 김한결이 지킨다면 김태균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시간은 약 2주. 6라운드 신인 김한결과 10라운드 출신 김태균, 두 20세 우완이 시즌 막판 롯데 마운드의 예상치 못한 열쇠로 떠올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