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31일 전격 해임됐다
- 전인대는 류전리 등 4명 대표 자격도 박탈했다
- 10월 5중전회 앞두고 군 숙청 확대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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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군부의 최고위급 인사인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전격 해임되면서 중국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숙청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31일 보도했다.
명보는 오는 10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앞두고 군부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고위급 인사 정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8일 회의를 마치면서 장유샤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서, 류전리(劉振立)를 중앙군사위 위원에서 각각 면직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과 전 전략지원부대 사령원 쥐첸성(巨乾生), 전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 중사오쥔(鍾紹軍) 등 4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도 박탈했다.
중국의 중앙군사위원회는 공산당 중앙군사위와 국가 중앙군사위가 '두 개의 간판, 하나의 조직'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전인대의 이번 조치는 국가 중앙군사위뿐 아니라 당 중앙군사위에서도 장유샤와 류전리의 직책이 이미 정리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사통신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의 제20기 중앙 지도기관 명단에서도 정치국 위원은 기존 24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 앞서 해임된 허웨이둥(何衛東), 마싱루이(馬興瑞)에 이어 장유샤까지 정치국에서 빠지면서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을 중심으로 한 군 지휘체계의 재편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현재 국가 중앙군사위에는 시 주석과 장성민(張升民) 부주석만 남은 상태다.
중국 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한 관심은 10월 5중전회로 쏠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4중전회를 앞두고 허웨이둥과 먀오화(苗華) 등 군 고위 인사 9명의 '엄중한 기율·법률 위반'을 발표하고 당적과 군적을 박탈한 바 있다. 장유샤와 류전리 역시 비슷한 절차를 밟아 5중전회 전후 당적·군적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 관영 매체에 의해 낙마가 확인됐거나 전인대 대표 자격을 잃은 중앙위원들이 이미 상당수에 달하는 가운데, 장기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군 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류칭쑹, 우야난, 왕원취안, 왕하이장, 황밍, 쉬더칭 등 상장급 장성들과 함께 후중밍 전 해군 사령원, 쉬시성 전 로켓군 정치위원, 창딩추 전 공군 사령원, 왕창 전 중부전구 사령원, 양쉐쥔 전 군사과학원 원장 등도 거론된다. 일부 중장급 인사까지 포함하면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군부의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사라지는 가운데 장유샤까지 낙마하면서, 5중전회를 계기로 중앙위원 가운데 최대 40명 안팎이 정리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향후 숙청 범위와 시 주석의 군 장악력이 어느 수준까지 확대될지가 중국 권력구도 재편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