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지난 7월 서울 외국인 관광객이 161만 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 서울은 외국인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을 키운다
- 야간관광·안전·교통을 묶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야간경제 운영 실효성·갈등 조정 필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 7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61만 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도 98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1만 명보다 21.3% 늘었다. 중국 60만 명, 일본 25만 명, 대만 20만 명, 미국 12만 명 순으로 많았다. 1~7월 누적 카드 소비액은 6조68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증가했다.
서울시는 사계절 축제 통합브랜드 '펀 서울'을 가동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 기세를 몰아 계절별 축제와 더불어 체험 콘텐츠를 늘리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행사를 즐기도록 서울 곳곳 공간을 관광·축제 무대로 재설계했다.

한강은 공연·축제·이동·체험이 합쳐진 체류형 관광 공간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올봄 한강 전역으로 개최 권역을 넓힌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는 외국인 117만 명을 포함해 706만 명이 방문했으며, 이 기간 한강버스 선착장 입점 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7% 늘었다.
지난 6월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외국인 4만2000명이 참가해 2년 새 13배 증가세를 확인했다. 올 상반기 약 12만5000명이 찾은 '한강 드론라이트 쇼'는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그 비중도 높아졌다.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도 외국인 탑승객 비율이 지난해 40.2%에서 올 상반기 43.6%로 올라갔다.
서울은 이를 근거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야간경제 활성화를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연간 야간 소비액 5조 원을 추가 창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는 의료·웰니스·마이스 등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DDP365라이트와 한강 드론라이트쇼·밤핑, 달빛야장 등 야간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체육시설, 시립 박물관·미술관 등 공공시설을 늦게까지 개방하고, 야간명소와 지하철역을 잇는 심야 '반딧불이버스'도 도입한다. 인공지능 기반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활용, 순찰 강화로 안전 사각지대도 살핀다.
시의 계획대로 3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가 열릴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서울은 이동과 먹거리, 문화, 안전한 도시환경과 기반 시설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광 산업은 도시의 산업과 문화, 교통,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 서울은 야간 관광 도시로서의 자원과 잠재력을 충분히 지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외국인이 찾는 곳은 청계천, 남산, 한강 쪽으로 사실상 한정돼 있다.
'서울형 야간경제'라는 새로운 시도, 도전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관광을 통해 도시가 성장·변화하고, 그 변화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교통과 안전, 소음, 노동 등 운영의 실효성과 갈등 조정, 상생 방안도 필요하다.
서울의 야간경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견인하고, 머무르는 관광지로서 선례가 됐으면 한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