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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기저효과 걷히자 물가 다시 3%대…대출금리까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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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한국 소비자물가가 3.1% 올라 다시 3%대에 올랐다
  • 한은이 기준금리를 3.00%로 올리자 주담대 금리도 4.48%까지 상승했다
  •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으로 대출금리와 가계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통신요금 기저효과, 8월 물가 0.63%p 끌어올려
주담대 금리 4.48%…기준금리 인상분 반영 대기
美 국채금리 4.8% 육박…가계 이자 부담 장기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선 가운데 기준금리와 대출금리까지 상승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상 물가 상승 폭에는 일시적인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석유류와 서비스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까지 늘어나 체감경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까지 급등하면서 국내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생활비와 원리금 상환 부담이 동시에 늘어나 변동금리 차주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비 여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통신요금 기저효과에 물가 다시 3%대…생활물가 3.2%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3.2%에서 7월 2.8%로 낮아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확대된 데에는 지난해 통신요금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해킹 사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가입자 통신요금의 50%를 감면했던 영향이 사라지면서 올해 8월 통신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6.6% 상승한 것이다.

통신 부문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3%포인트(p) 끌어올렸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1% 가운데 약 5분의 1이 통신요금에서 발생한 셈이다.

통신요금 기저효과는 근원물가에도 반영됐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3.4% 올라 전달 2.6%보다 상승 폭이 0.8%p 확대됐다. 다만 통신서비스가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에 포함되는 만큼, 근원물가 상승 폭만으로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그만큼 강해졌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설 명절 앞두고 무·배추,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6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점에서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 할 예정이다. [사진 = 뉴스핌DB]

기저효과와 별개로 석유류와 서비스 가격의 오름세도 이어졌다. 석유류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4.2% 뛰어 전체 물가를 0.54%p 끌어올렸다. 서비스 물가는 3.7% 상승해 전체 물가에 2.04%p 기여했다. 개인서비스는 3.5%, 공공서비스는 6.5% 각각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통은 7.2%, 음식·숙박은 2.8%, 주택·수도·전기·연료는 1.9% 상승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보다 2.6%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1%p 낮췄다.

자주 구매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는 3.2% 상승했다. 식품은 0.8% 오르는 데 그쳤지만, 식품 이외 품목이 4.8% 뛰면서 전체 생활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 물가는 하락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폭염 등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신선채소는 한 달 만에 12.5% 상승했다. 배추는 37.0%, 시금치는 68.2%, 오이는 40.4% 각각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도 전월보다 3.0% 상승했다.

◆ 기준금리 두 달 연속 인상…주담대 금리 4.48%로 상승

생활비가 오르는 가운데 가계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했다. 지난 7월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24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한은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한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인 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위험도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은행 대출금리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되기 전부터 오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4%로 전달보다 0.14%p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8%로 한 달 새 0.12%p 올라 2023년 11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6%로 전달보다 0.23%p 올랐고, 변동형도 연 4.35%로 0.08%p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분이 시장금리와 은행 대출금리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단순 계산으로 대출금리가 0.25%p 오를 경우 대출잔액 1억원당 연간 이자 부담은 25만원 늘어난다. 7월과 8월의 기준금리 인상 폭인 0.50%p가 모두 대출금리에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3억원을 빌린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150만원 증가한다.

다만 실제 부담이 늘어나는 시점과 규모는 대출 상품별 금리 산정 기준과 금리 재조정 주기, 은행 가산금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는 만기나 대환 전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변동금리 차주와 신규 대출자는 금리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인상되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바깥 풍경을 보고 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6%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급등했다. [사진 = 뉴스핌DB]

◆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韓 시장금리도 상승 압력

여기에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까지 겹치면서 국내 대출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좌우하는 시장금리도 함께 오를 수 있어서다.

1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8%에 육박하며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3.00%를 기록해 1996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1998년 이후, 독일 10년물 금리는 2011년 이후 각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국채 수익률 지표도 3.72%까지 오르며 2008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것은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등 주요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확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 증가도 채권 공급과 자금 수요를 늘리며 시장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한국 채권의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어 국내 국고채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진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은행채를 비롯한 금융채와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주로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준거로 삼는다.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이 국내 금융채 금리로 전이되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더라도 신규 주담대 금리가 더 오르거나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변동형 주담대도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변동형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는 은행의 예·적금과 은행채 등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코픽스와 변동형 대출금리에도 반영될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이자가 직접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3.1%와 기준금리 3.00%를 단순히 더해 가계 부담을 계산할 수는 없다. 다만 상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의 구매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자 지출까지 늘어나면 가계가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큰 변동금리 차주와 자영업자, 취약차주에게 충격이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당분간 통화당국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려면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하지만, 금리를 추가로 올릴수록 가계부채와 소비에 미치는 부담은 커진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데 대해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로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줬다"며 "기준금리가 3%로 가면서 모든 주체가 그 여파를 점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금통위원들이 제시한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3.25%로, 현 수준보다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신 총재도 "향후 6개월간 완만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구나 주요국 장기금리가 동반 상승하면 한은의 추가 인상 여부와 별개로 국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이 가계의 이자 부담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변동금리 차주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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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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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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