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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①정점식 "李 개각, 청년층 포기·부동산 규제 지속하겠다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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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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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점식 원내대표가 8일 이재명 정부를 치안·부동산·주식 붕괴라 비판했다.
  • 검찰개혁과 경찰개편에 보완수사권 폐지로 치안 불안을 키웠다고 했다.
  • 서울 집값·주식 변동성을 예로 들며 정부의 정책 실패와 기업 갈취를 주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치안·부동산·주식·법치·국방·국가재정 등 모든 영역 파탄"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지옥문 기어이 열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치안, 부동산, 주식, 법치, 국방, 국가재정 등 모든 영역이 파탄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렇게 많은 것을,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이렇게 처참하게 붕괴시키는 정권은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를 '잼데믹'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팬데믹의 합성어로, 손대는 것마다 재앙을 불러온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최근 정부의 2기 내각 인사를 두고는 "대통령 자기 죄 지우기를 반드시 하겠다", "청년층은 포기하겠다", "부동산 규제, 포퓰리즘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정부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검찰개혁과 경찰 수사체계 개편을 두고는 "정부와 여당은 치안의 지옥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전당대회 득표를 위한 탐욕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지옥문을 기어이 열고야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체계의 왜곡은 수사 부실로 이어질 것이고 부실한 수사는 국민의 고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동산 정책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역시 좌파가 집권하면 부동산이 폭등한다는 법칙을 여지없이 증명하고 있다"며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서울 아파트 값은 11%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매매·전세·월세가 함께 오르는 '트리플 상승'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부동산이 아니라 국민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뉴스핌DB]

다음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 ①이다.

■ 잼데믹은 국가적 재앙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조정식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
한성숙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1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은 40%가 무너졌습니다.
34.7%를 기록한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국민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실망은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폭락하면 국정기조부터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여전히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마이웨이를 가고 있습니다.

최근 개각을 한 번 보십시오.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의 수장이자, 신약 사기 의혹의 관련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되었습니다.

비례대표만 두 번을 하고 장관, 의원직까지 겸직하겠다는 특혜와 불공정의 상징인 사람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되었습니다.

재경부 장관 후보자, 국토부 장관 후보자, 모두 정책실패의 책임이 있는 차관 출신입니다.
실패한 경제정책,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입니다.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입니다.

인사는 메시지입니다.
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대통령 자기 죄 지우기를 반드시 하겠다',
'청년층은 포기하겠다',
'부동산 규제, 포퓰리즘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것입니다.

요즘 '잼데믹'이라는 말이 유행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팬데믹의 합성어입니다.
손대는 것마다 재앙을 불러온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치안, 부동산, 주식, 법치, 국방, 국가재정 등 모든 영역이 파탄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렇게 많은 것을,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이렇게 처참하게 붕괴시키는 정권은 없었습니다.

■ 정부와 여당은 치안의 지옥문을 열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치안의 지옥문을 열었습니다.

국민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수사기관의 능력과 의지를 의심합니다.

경찰은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부족한 수사력을 채우기 위해, 치안인력까지 수사인력으로 돌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사는 부실해지고, 치안은 불안해질 것입니다.

전남광주에서는 경찰이 강간미수 살인사건의 증거를 은폐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했습니다.
서울강남에서는 피의자를 참고인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경찰의 사건 암장이 가히 충격입니다.

여기에 보완수사권마저 폐지된다면, 암장을 예방하기는커녕 차후에 밝혀내는 것조차 힘들어질 것입니다.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려는 민주당에게, 저는 절대로 지옥문을 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전당대회 득표를 위한 탐욕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지옥문을 기어이 열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10월이 되면 검찰청과 보완수사권이 모두 사라집니다.
중수청은 수사인력도 충원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대통령은, 갑자기 경찰개혁기구를 설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자정하라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의 6대 폐단을 뿌리뽑겠다고 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을 넘어, 소도둑이 외양간 고치라고 윽박지르는 꼴입니다.

사법체계의 왜곡은 수사 부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부실한 수사는 국민의 고통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 모든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게 있습니다.
이 점 분명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국민은 부동산에 울고, 주식에 속았습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는 법칙이 하나 있습니다.
좌파가 집권하면 부동산이 폭등한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 역시 이 법칙을 여지없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서울 아파트 값은 11%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8.2%를 뛰어넘었습니다.

작년 2월 이후 아파트 가격이 8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값이 뛰니 전세는 씨가 마릅니다.

중랑구에서 1,500세대 넘는 신축 아파트 단지의 전세 매물은 단 2개 뿐입니다.
강북구에서 3,830세대 대단지 중 전세 매물이 달랑 1개 뿐입니다.

매매와 전세의 문턱이 높아지니, 국민은 울며 겨자먹기로 월세살이를 해야 합니다.

월세 수요가 몰리니까 당연히 가격이 뜁니다.

서울의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에서는 국민평형(전용 84㎡)의 월세가 300만 원이 넘어가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초 대통령은 부동산을 잡는 것이, 계곡정비보다 쉽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매매, 전세, 월세의 트리플 상승이, 수도권을 도미노처럼 덮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부동산이 아니라 국민을 잡았습니다.

투기세력 때문에 부동산이 오른다는 망상에 빠져서, 민간 재개발·재건축은 막아놓고, 대출규제와 세금폭탄을 남발한 결과입니다.

다주택자를 마귀 취급했습니다.
이 분들은 주택시장의 공급자입니다.
공급을 막아버리니 폭등은 당연합니다.

비거주 1주택자에게 실거주를 강요했습니다.
이러면 임차인들은 다른 집을 구해야합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의자뺏기 놀이를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난 부동산 민심 앞에, 정부는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에, 이미 다른 곳으로 밀려난 세입자도 있을 것입니다.

제발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생각부터 하십시오.

정부는 말만 바꾸면 그만이지만, 국민은 그 말 한마디에 삶이 무너집니다.

무엇보다 부동산에 대한 좌파적 사고방식,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과거부터 민주당은 집은 사는 것, buying이 아니라, 사는 곳, living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하면서, '방주불초(房住不炒)'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시장경제를 택한 대한민국과 중국공산당의 부동산 정책이 똑같을 수가 있습니까?

이것만 봐도 민주당이 얼마나 극단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대통령은 대출 연체로 주택 경매가 폭증하면, 공공주택용도로 대량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국가가 금리와 세금으로 압박해서, 집을 사재기하겠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집주인 노릇하고, 국민은 세입자로 묶어두겠다는 것입니다.

정책의 가면을 쓴 약탈입니다.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지 않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런데 집권 이후 정책은 정반대입니다.

국민을 상대로 '공약사기'를 한 것입니다.

서민 등쳐먹은 전세사기는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국민 등쳐먹은 공약사기는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은 전세가 사금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근저당 17억을 끼워서 아파트를 매도했습니다.

요즘 강남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따라서 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이야말로 사금융의 신기원을 열었습니다.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도 대통령처럼 전세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습니까?

저를 포함해서 여기 계신 의원님들도, 전세 거쳐서 내 집 마련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누렸던 제도의 혜택을, 왜 청년세대는 누리지 못하게 합니까?

정부와 여당은 주거 사다리를 걷어찬 다음에, 청년에게는 폐버스 개조해서 살아라, 고시원에 욕조를 넣어주겠다, 빌라 구매할 때 대출 규제를 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여러분,
청년이 난민입니까?

여러분 자녀한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내 자녀는 아파트에 살고, 남의 자녀는 폐버스, 고시원, 빌라에 살라는 것입니까?

우리 국민이 부동산으로 대장동 일당처럼 1,000배 수익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해서 내 집 마련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아들, 딸 키우고, 노후대비 좀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소박한 소망을 짓밟지 마십시오.

국민의 삶을 약탈하는 부동산 정책, 이제 전면 폐기하십시오.

코스피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사이드카는 31회, 서킷브레이커는 7회 있었습니다.

역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사례 한번 보십시오.

닷컴버블 붕괴, 9.11테러, 코로나 펜데믹과 같은 재앙적 상황이었습니다.

즉 이재명 정부의 금융정책이 재앙이라는 뜻입니다.

외신에서는 코스피를 오징어게임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이 투자 부적격 국가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국내 투자자는 코스피를 보면서, '홀짝게임', '잡코인'이라고 자조합니다.

정부는 증시 변동성의 원인 제공자입니다.

작년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빚투도 레버리지'라며, 사실상 빚투를 조장했습니다.

지난 1월 김용범 정책실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언급한 이후 4개월 만에 관련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정부가 금융정책을 주식리딩방처럼 운용하면서, 변동성이 극단화된 것입니다.

지난 6월 빚투는 한 때 38조 6천 억이 넘었습니다.
코스피가 급락했던 7월, 반대매매는 1조에 육박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투자손실은 54조에서 56조 이상까지도 추산됩니다.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해야 합니다.

레버리지 상품 도입에 권력의 압박이 있었는지, 그 압박이 김용범 정책실장의 독단인지, 아니면 그 윗선이 따로 있는지, 관련 상품은 왜 지방선거 직전에 출시되었는지, 모두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정부 믿고 코스피 투자했다가, 창업자금, 결혼자금, 전세자금 날린 국민도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1년 3개월 동안, 우리 국민은 부동산에 울고, 주식에 속았습니다.

■ 권력이 기업을 갈취합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역대급 호황입니다.
하지만 성공에만 취해서는 안됩니다.

지금도 여러 나라들은 국가경쟁력을 위해, 기업에게 금융, 세제,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정부는 정반대입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은 반도체를 '공공재'라고 하면서, 초과 이익 배분을 언급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AI 국민배당금'을 도입하자고도 했습니다.

이것은 민주당의 고질병입니다.
기업 실적이 좋으면 뺏어갈 궁리만 합니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은 정유업계에 대해 횡재세를 걷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공, 배분, 배당, 횡재 등 단어는 바꾸지만, 그 본질은 하나입니다.

기업이 돈을 벌면 멍석말이부터 해서, 뜯어내자는 것입니다.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기업약탈은 바로 호남 반도체입니다.

어디에 투자할지는 기업이 자유롭게 정해야 합니다.
지자체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정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그런데 800조 규모의 호남 반도체 투자는 절차적 공정성이 무시되었습니다.

대통령은 이 투자를 '호남에 대한 역사적 보상'이라고 했습니다.
정치적 판단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것입니다.

기업의 투자가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관치개입을 스스로 인정한 것입니다.

과거 대통령은 재벌해체와 같은 극단적 주장까지 했습니다.

이제와서 보니 재벌해체는 못했어도, 재벌납치는 성공했습니다.

청와대의 호남 반도체 투자발표와 제1차, 제2차 공개 점검회의는, 각각 김민석 총리의 사퇴, 전당대회 출마선언, 전당대회 호남지역 투표와 맞물려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표가 딱 겹칩니다.

이것만 봐도, 청와대의 메가프로젝트 전격전은 특정인을 당선시키고, 특정인을 낙선시키기 위한, 전당대회 전격전이었습니다.

호남 반도체 투자에 노란봉투법이 걸림돌이 되자, 정부는 쟁의기준을 시행지침으로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시행지침은 아무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즉 사안별로 정부 입맛에 따라 그때그때 맘대로 하겠다는 뜻입니다.

노란봉투법은 처음부터 민주당과 민노총의 정치적 거래로 탄생한 법입니다.

법 적용 기준과 대상이 제멋대로 바뀌는 노란고무줄법입니다.

이런 법 같지도 않은 법을 그냥 둘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에서 원청의 사용자성과 교섭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도록 개정하겠습니다.

중국은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우리는 강제투자와 이익배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노란봉투법과 같은 악법으로 기업을 때리고 있습니다.

산업정책에서도, 이재명 정부는 중국 공산당보다 왼쪽에 있습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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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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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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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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