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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②정점식 "개헌마저 李 죄 지우기 도구로...절대로 개헌 논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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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점식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대표연설을 했다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와 개헌 중단을 촉구했다
  • 슈퍼예산·대북정책 비판하며 7대 약속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미래대응기금 미래약탈...초과세수 국채 상환부터"
"7가지 약속...보완수사권 부활·정비사업 규제 폐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정부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고 주장하며 사법부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이냐"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 추진과 보완수사권 폐지, 대법관 증원 법안 등을 비판하며 "대통령의 재판을 없애거나, 재판관을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재판을 늦추거나, 재판의 죄목을 삭제하는 등 온갖 방식으로 퇴임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도 총지출이 820조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두고는 "미래대응이 아니라 미래약탈"이라고 주장했다. 초과세수가 발생했는데도 신규 국채를 추가 발행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초과세수가 들어오면 국채 상환부터 하는 것이 국가재정법의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대북·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대북정책을 "굴종 노선"이라고 규정하며 "햇볕은 핵이 됐고 우리 국민은 핵의 인질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첩사 해체와 사관학교 개편 등을 지적하며 "이렇게 군을 망쳐놓고 어떻게 전작권 전환을 운운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키기 위한 일곱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보완수사권 부활과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 폐지 및 주택 공급 확대, 국민연금 기금운용 독립성 강화, 초과세수 발생 시 국가채무 우선 상환을 약속했다.

또 청년·신혼부부의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및 초저금리 대출 지원, 군 복무 경력 인증제와 참전명예수당 인상, 한미 핵공유·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 핵억제력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다음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 ②이다.

■ 포퓰리즘이 미래를 약탈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채무는 1,300조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820조 슈퍼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중입니다.
아껴도 모자랄 판입니다.

그런데도 극단적 확장재정을 택했습니다.

이렇게 돈을 뿌려가면서 어떻게 물가와 부동산을 잡겠다는 것입니까?

휘발유를 뿌려서 불을 끄겠다는 소리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두 달 연속 올렸습니다.
지금 연 3.0%입니다.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는데,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형적인 부조리극입니다.

또한 정부는 반도체 호황의 초과세수를 핑계로, 최대 162조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정부가 국회의 예산 통제를 우회해서, 맘대로 돈을 쓰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초과세수로 200조 이상을 확보했는데, 왜 신규국채는 106조를 또 추가로 발행합니까?

돈을 벌었다고 하면서 왜 빚을 또 내겠다는 것입니까?

초과세수가 들어오면 국채 상환부터 하는 것이, 국가재정법의 원칙입니다.

지금처럼 '오늘만 산다'식으로 재정을 운용하면, 결국 미래세대에게 부채를 떠넘기는 것입니다.

미래대응이 아니라 미래약탈입니다.

각종 소비쿠폰 남발도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민생지원금 명목으로 걸핏하면 수십조를 뿌렸습니다.
그러나 민생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물가만 상승합니다.
서민 호주머니만 가벼워집니다.

결국 포퓰리즘은 서민의 지갑을 노리는, 정책적 소매치기입니다.

물가상승은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으로 되돌아옵니다.

여러분 지역구 상권의 골목 한번 가보십시오.
임대팻말이 붙어있는 공실이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이렇게 자영업자가 힘든 상황인데, 지난달 정부는 소상공인 카드매출액 공제 축소를 예고했습니다.

앞에서는 소비쿠폰 찔끔주고, 뒤에서는 공제를 줄여서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조삼모사의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재명 정부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연못에 고래를 넣었으니 코스피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렇게 억지로 증시부양 해놓고, 국민연금 리밸런싱을 의도적으로 늦췄습니다.

또한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상향 결정한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을 2030년까지 비공개로 처리했습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포퓰리즘의 레버리지로 삼은 것도 모자라, 이런 몰상식한 결정의 과정조차 암장해버린 것입니까?

■ 대북 굴종 외교, 사기극으로 시작해서 인질극으로 끝났습니다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992년 이후 북한의 핵능력이 10만배 증대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핵무장을 강화하는 동안, 민주당은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주적(主敵)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돈을 갖다 바치면서 평화와 종전을 구걸했습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김대중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후 북한의 기습도발로 제2연평해전이 발발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평화공세는 처음부터 사기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햇볕정책과 같은, 대북 저자세로 일관한 결과, 햇볕은 핵이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핵의 인질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대북 굴종 노선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시작해서, 대국민 인질극으로 끝난 것입니다.

반면 북한은 핵을 지렛대로 삼아, 통미봉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불안한 한미관계 속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것이 평화를 위한 노력이라며'경의'를 표했습니다.

통탄할 노릇입니다.

정부와 여당 정치인들은 주적이 어디인지 답도 못합니다.

심지어 통일부 장관은 '주적'이 혐오표현이기 때문에 용어를 대체하자고 합니다.

주적 표현을 삭제하면 북한이 친구라도 될 줄 아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 짓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세계5위라고 언급하면서, "우리 군사력이 차고 넘친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비대칭 전력인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통수권자가 재래식 전력을 자랑합니다.

과거 월남이 병력과 무기가 부족해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안으로부터 썩어들어가서 망한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방부가 하고 있는 일을 보십시오.

여전히 간첩이 활개치는데도 방첩사를 해체했습니다.
군에 대한 적개심으로 사관학교를 해체하려고 합니다.

북한은 핵으로 무장했는데, 우리 군은 삼단봉과 빈총으로 경계합니다.

우리 군이 주한미군에게 오인 사격할 뻔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북한군은 무장한 채로 군사분계선을 맘껏 넘어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군을 망쳐놓고 어떻게 전작권 전환을 운운할 수 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을 안으로부터 썩어들어가게 할수록, 환호하는 사람은 오직 북한의 김정은밖에 없습니다.

■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 자기 죄 지우기입니다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입니다.

지난 2월 민주당 의원 105명이 공소취소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가 바로 김승원 후보자입니다.

지난 4월 민주당은 공소취소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지난 6월 법무부에서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여기서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 6개를 조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지난 7월 여당은 공소기각을 끼워넣은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8월 김민석 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대표가 되면 대통령 재판을 공소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허구한 날 공소취소, 공소기각을 외치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국정과제 1호가 아닙니까?

또한 재판 삭제가 실패했을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대법관을 26명으로 증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대통령은 임기 중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을 거부하고 재제청을 요구했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이 맘대로 대법관을 임명하기 위한 사전 길들이기 작업입니다.

자기 재판의 재판관을 자신이 고르겠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은 헌법 제104조 2항을 명백하게 어겼습니다.
위헌적 행위이자 삼권분립의 파괴입니다.

나아가 대통령은 중임제 개헌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연임안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하고 있습니다.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입니까?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습니다.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대통령은 개헌 논의가 민심의 역풍을 맞자, 배임죄 폐지 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

이는 본인 재판의 죄목을 삭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의 재판을 없애거나, 재판관을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재판을 늦추거나, 재판의 죄목을 삭제하는 등 온갖 방식으로 퇴임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2중, 3중, 4중의 탈출구를 파고 있습니다.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활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는 뜻입니다.

토끼입장에서는 생존이 달린 것이니 딱히 비판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국의 대통령이 오직 자신만을 위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 챙기기'보다 '자기 죄 지우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재판재개를 바라는 국민여론이 과반을 넘었습니다.

이미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습니다.

유죄는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형식적 절차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사법부에게 호소합니다.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십시오.

권력과 비겁하게 타협할수록 정권의 하수인들이 사법부를 장악하게 될 것입니다.

사법부의 명예와 긍지를 지키는 일은, 사법부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 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 즉각 재개하십시오.

■ 암장의 시대에 맞서 대안을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패한 경찰이 사건을 암장하듯이, 대통령은 자기 재판을 암장하려고 합니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미래를 파묻어버리고, 반기업 정책으로 국가 경쟁력을 파묻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국민의 참정권을 암장했습니다.

국가가 주적에게 교태를 떨면서 안보까지 암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암장의 시대'를 맞았습니다.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재산권, 참정권이 암장당하고 있습니다.

'국민주권정부'라는 말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국민암장정부'라고 해야 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총통처럼 권력을 휘두르면서, 국민의 자유를 옭아매고 법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또한 흥청망청 재정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나라 빚 위에 또 다른 빚을 쌓아가며 그야말로 '빚의 혁명'을 진행 중입니다.

급기야 임기연장을 노리는 개헌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정치는 히틀러처럼,
경제는 차베스처럼,
임기는 푸틴처럼,
이것이 바로 이재명 정권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겠습니다.

국민을 지키기 위한 일곱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무너진 치안부터 바로 세우겠습니다.
보완수사권을 부활시키겠습니다.

국민의 재산을 지키겠습니다.

부부 간 상속세·증여세 전면 폐지하겠습니다.
초과근무에 붙는 세금은 없애겠습니다.

새로운 재형저축 계좌를 도입하여, 청년의 자산형성을 돕겠습니다.

국민의 권리를 지키겠습니다.

방만하고 오만한 선관위를 제대로 감시하겠습니다.

관리도 못하는 사전선거제도 전면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습니다.

국민의 주거사다리를 지키겠습니다.

민간 재개발, 재건축 규제부터 폐지해서, 주택공급부터 확 늘리겠습니다.

1가구 1주택자는 세금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신혼부부의 생애 최초주택은 취득세를 감면하고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노후를 지키겠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정부 개입을 차단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원칙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을 폐지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연금에서 손해보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연금·기초연금·퇴직연금의 역할을 재정립하여 어려운 분들을 두텁게 보호하고, 청년들도 동의하는, 지속가능한 연금체계를 만들겠습니다.

국가의 재정을 지키겠습니다.

초과세수가 생기면 나라 빚부터 갚겠습니다.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지 않겠습니다.

외국인 국민연금 추납제도도 개선하고, 사회보험 전반에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을 도입하겠습니다.

국가의 안보를 지키겠습니다.

군 복무 경력 인증제도로 군에서 수행한 직무 경험을 지원하겠습니다.

호국 영웅의 헌신에 끝까지 보답하겠습니다.

참전명예수당을 최소 2배 인상하여, 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 간 핵공유,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F35 전투기 전술핵 탑재훈련 등으로 핵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수주의자 에드먼드 버크는, 사회는 살아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 그리고 태어날 사람과 맺은 계약이라고 했습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더 좋게 가꾸어서 후대로 물려주는 것, 이것이 보수다운 정치입니다.

헛된 망상으로 국가시스템을 파괴하는 이념의 정치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포퓰리즘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권력자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온 국민을 희생시키는 저 비열한 폭정에 맞서 싸우겠습니다.

무엇보다 선배세대에 대한 고마움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희망을 지키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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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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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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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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