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서울 상권 회복세가 이어졌다.
- 서울 6대 거리상권 공실률은 8.5%로 2분기 하락했다.
- 명동·강남은 회복, 성수는 플래그십 상권으로 바뀌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뷰티·패션 넘어 의료·웰니스로 소비 확산
대형 브랜드 출점 잇따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고 소비 규모까지 커지면서 서울 주요 상권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명동과 강남 등에서는 대형 브랜드의 신규 출점이 이어지고, 성수는 팝업스토어 중심에서 플래그십 매장이 모이는 상권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8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6대 거리상권(명동·강남·홍대·한남·이태원·청담·성수)의 평균 공실률은 8.5%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9%p 내렸다.
상권 회복을 이끈 것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분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약 595만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관광객은 1071만명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32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대만, 미국이 뒤를 이었다.
관광객의 씀씀이도 커졌다. 상반기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액은 관광객 증가 폭을 웃도는 5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외국인의 소비 영역이 기존 단체관광객의 면세점 쇼핑에서 뷰티·패션, 의료·웰니스 등 개인 소비 중심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한국 여행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소비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김수경 C&W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과거에는 단체관광 중 면세점에서 소비하는 여행객이 많았다면, 이제는 뷰티·패션 쇼핑부터 의료·웰니스까지 개인 소비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상권별로는 명동의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1.2%p 내린 4.4%를 기록했다. 개별 관광객 증가에 맞춰 다국어 안내와 면세 서비스를 갖춘 대형 약국이 기존 화장품 로드숍 자리를 채우고 있다. 2분기에는 라네즈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유니클로도 약 5년 만에 매장을 다시 선보였다.
강남 공실률은 12.8%로 회복세를 보였다. 데카트론이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팝마트도 강남대로변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홍대는 전 분기와 같은 10.4%, 한남·이태원은 0.6%p 낮아진 7.0%를 기록했다. 청담은 11.9%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성수는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0.7%p 오른 4.5%를 기록했지만 상권의 성격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들이 기존 매장을 확장하거나 더 큰 공간으로 이전하면서 공실이 일시적으로 늘었다.
김 이사는 "팝업스토어의 실험 무대였던 성수가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매장이 모이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며 "성수는 이제 단순한 유행 상권이 아니라 카페와 편집숍, 고급 주거, 대형 오피스, 글로벌 브랜드가 결합한 도시 실험실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