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일 5.018%로 올랐다.
-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 시장에서는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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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경고 이후 다시 5%선에 올라섰다. 연준이 약 3년 만에 금리를 올리며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장기 금리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하자 방향을 틀어 5.018%까지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장 초반 하락분을 모두 되돌리고 6.4bp(1bp=0.01%포인트) 급등한 4.72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장중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전날에는 장중 5.02%를 웃돌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결정은 위원 12명 전원 찬성으로 이뤄졌다. 지난 7월 회의에서는 9대 3으로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보다 시기적절하게 복귀하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그래왔다"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연준이 오늘 금리를 올렸지만 채권시장이 먼저 그곳에 도달했다"며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과 장기간 고금리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면서 국채 금리는 이미 가파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면에서 채권시장이 연준을 뒤따른 게 아니라 이끌어 왔다"며 "오늘의 0.25%포인트보다 다음에 무엇이 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마티아스 샤이버 멀티에셋 팀장은 "2022년 긴축 사이클 때처럼 단기 금리 인상만으로는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경기 둔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금리는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케이 헤이그 채권·유동성 솔루션 글로벌 대표 겸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연준은 현 단계에서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을 구상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중간선거와 가까운 10월 회의는 건너뛸 가능성이 크고 12월 추가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향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에너지 가격 흐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개펜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도표 중간값은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2027년 동결, 2028년 한 차례 인하를 보여줬다"며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와 2028년 물가 전망이 각각 0.1%포인트 상향됐지만 연준은 여전히 내년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거기에 도달하려면 더 높은 정책 금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