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잭 루 전 장관이 17일 국채 바이백 확대 효과를 낮게 봤다.
- 국채 매입만으로 장기 금리 흐름을 바꾸긴 어렵다고 했다.
- 미국 신뢰와 사회보장 개혁이 더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잭 루 전 미국 재무장관이 국채 바이백 확대로 장기 금리의 방향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장기물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늘린 지 한 달여 만이다.
루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국채를 일부 되사들이거나 한계적으로 단기물 비중을 조금 늘리는 것으로 시장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숟가락으로 바다를 퍼내려는 것과 비슷하다"며 "그런 식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발표 이후의 시장 흐름이 이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루 전 장관은 금리 하락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국채 금리를 낮추는 것은 이자 지출을 줄이려는 입장에서는 분명 이득이고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국민에게도 도움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금리는 경제 상황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금리는 높아지고, 거둬들이는 것보다 훨씬 많이 쓸 때, 그리고 세계가 불안할 때도 금리는 높아진다"며 "인플레이션이 걱정된다면 금리 인하가 반드시 최우선 과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금리 하락보다 미국의 신뢰도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봤다. 루 전 장관은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인 것을 떠받치는 힘, 미국 국채시장의 깊이와 유동성은 결국 신뢰에서 나온다"며 "오래가지도 않을 하루치의 미미한 금리 하락보다 그 점이 훨씬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지난달 19일 장기물 유동성 지원 바이백의 회당 최대 규모를 20억 달러(약 3조원)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10~20년물과 20~30년물 구간으로, 확대된 규모는 이달 9일부터 이미 시행 중이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 발표 직후 10년물 금리는 4.647%까지 떨어졌지만 중동 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다시 올라 이번 주에는 5%를 넘어섰다.
루 전 장관은 재정 문제의 근본 해법을 두고는 사회보장 개혁을 거론했다. 그는 "사회보장은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현재의 수입만으로는 현재의 급여를 온전히 지급할 수 없게 된다"며 "해법은 있지만 기금 소진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해법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1983년 사회보장 개혁을 선례로 들며 초당적 접근을 주문했다. 루 전 장관은 "잘못된 생각은 그것을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1983년은 앨런 그린스펀이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라는 보호막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통령과 다른 당이 장악한 의회 사이의 간접 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인 루 전 장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장관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을 지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