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은경 장관이 18일 청년 화장품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으로 K-뷰티 세계 1위 도약을 강조했다.
- 정부는 연구개발·수출지원 등 전주기 육성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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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육성법 15일 '공포'
한국 화장품 수출액 세계 '2위'
내년 수출 다변화 사업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화장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K-뷰티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18일 오후 'K-뷰티 글로벌 No.1 도약을 위한 청년 화장품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붐비는 명동 중심가에 위치한 뷰티플레이 명동점에서 열렸다. '뷰티플레이 명동'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국내 중소 화장품의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 공간이다. 약 1234개 화장품 기업의 약 6763개 제품들이 뷰티플레이 명동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을 만났다.
청년 화장품 기업 현장 간담회는 지난 15일 공포된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열렸다.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은 정책 패러다임을 '규제 중심'에서 '산업지원' 중심으로 전환해 산업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나라 화장품산업 수출은 2025년 기준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세계 2위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5개국으로 수출되는 등 뚜렷한 성장세(2025년 화장품생산수출수입실적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세계(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혁신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전주기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에 제정된 화장품산업육성법은 세계 2위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화장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원료·용기, 제조·유통, 수출까지 전(全) 가치사슬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도록 규정한다. 복지부 장관이 5년 단위 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의 시행계획과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산업육성지원위원회도 구성된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형 화장품기업 인증 제도 도입, 기술혁신과 친환경 기반(인프라) 조성, 전문인력 양성,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거점(클러스터) 지정 등의 지원 내용이 반영돼 있다.
복지부는 간담회에서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의 의미와 향후 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했다. 젊은 기업인들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김효주 라라클라라 대표는 식물 유래 엑소좀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뷰티플레이 입점과 해외한류박람회, 해외홍보관 등 정부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효능․안전성 검증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복지부는 이날 제시된 현장 의견을 화장품산업육성법 시행 준비와 '(가칭)K-뷰티 세계 1위 도약을 위한 범부처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뷰티산업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K-뷰티 글로벌 No.1 도약 TF'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인프라·생태계 ▲수출지원 ▲규제지원·지식재산권(IP) 보호 3개의 실무 분과(워킹그룹)를 구성해 K-뷰티 산업의 성장 기반과 해외 진출, 규제 개선 과제를 폭넓게 논의하고 있으며 연내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K-뷰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R&D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산업계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미래 화장품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차세대 고기능·고부가 피부 건강 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사업을 기획해 2028년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데이터 융합, 피부 분석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의 기술발전에 선제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산업 성장 기반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내년부터 K-뷰티 해외 대형 체험·판매장인 '플래그십 허브'를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에 신규 설치한다.
AI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피부 특성 데이터 수집 규모도 연 500명에서 25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 유망국가 시장개척과 기업 간 거래 상담 지원 등 수출 다변화 사업도 확장한다.
복지부는 오는 10월 8일까지 법 제정을 계기로 산업계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화장품산업 육성 대국민 제안·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올코스 화장품산업통합관리시스템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 장관은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은 우리 화장품산업과 K-뷰티라는 소중한 브랜드가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중소·청년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장품산업육성법을 대표 발의한 의원으로서 이번 법 제정이 K-뷰티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법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필요한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