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에다 BOJ 총재가 18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었다
- BOJ는 기준금리를 1.25%로 올리며 물가상승 경계했다
- 중립금리와 최종금리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향후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OJ는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상해 1.25%로 결정했다. 우에다 총재는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질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 물가안정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금리를 인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거나 한 번에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대폭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가 상황에 따라 "특정한 방식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정책 국면 변했다"...물가 상방 위험 경계
우에다 총재는 지난 7월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중동 정세 불안,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외환시장의 엔화 약세 등 세 가지 요인을 물가 상승 위험으로 꼽았다.
최근에는 기업 간 거래 단계에서 나타난 가격 상승이 "소비자 단계의 물가 상승에도 파급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2% 물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목표를 넘어 추가로 상승할 위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BOJ는 물가가 목표치를 밑돌 가능성도 경계하면서 신중하게 금리 인상을 진행하고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우에다 총재는 이제 "정책의 국면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금융완화의 정도는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화적인 금융환경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BOJ의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향후 금리 인상 간격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특정한 주기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올리면 결과적으로 이후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 최종 금리 수준은 "특정하기 어렵다"
BOJ는 경기와 물가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중립금리를 1.1~2.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25%에 도달하면서 추정 범위의 하단을 넘어섰다.
우에다 총재는 그러나 중립금리에 대해 "특정하기 어려운 개념이자 변수"라고 말했다. 중립금리를 기준으로 현재 통화정책이 긴축적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향후 기준금리가 도달할 최종 수준인 '터미널 레이트' 역시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어느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지는 중립금리 자체가 아니라 경제·물가·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달 금리 인상에 나섰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과 일본 등의 금리 차 확대에 따른 엔화 약세가 일본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도 주목했다. 그는 환율을 통한 경로를 포함해 "여러 경로로 일본의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 금리인상 반대 2표...우에다 "적절한 논의의 결과"
이번 회의에서는 아사다 도이치로와 사토 아야노 심의위원이 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던졌다. 두 위원은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서 임명된 위원으로,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으로 평가된다.
두 위원은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일부 후퇴하면서 엔화 가치가 한때 달러당 157엔대까지 하락했다.
우에다 총재는 두 위원의 반대표에 대해 "적절한 논의가 이뤄진 결과"라며 "반대표가 나왔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정권과 BOJ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수준에서 긴밀한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BOJ가 실제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금리를 추가 인상할지에 쏠리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추가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와 최종 금리 수준을 제시하지 않은 만큼, 향후 물가와 임금, 엔화 및 국제유가 등의 흐름이 BOJ의 다음 행보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