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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액센추어 ② 앤스로픽과의 안전성 동맹, 새 성장 엔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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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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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센추어가 21일 앤스로픽과 AI 안전평가 협력을 밝혔다.
  • 시장에선 AI 위협이 새 사업기회로 바뀔지 주목했다.
  • 다만 수익성·독립성 논란은 여전히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앤스로픽, 액센추어 낙점한 이유는
월가 시선은 반반...관건은 10월 1일 실적

이 기사는 9월 21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액센추어 ① 구겐하임 악재에 눌렸다 앤스로픽 호재로 반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왜 액센추어인가...시장이 놀란 선택, 앤스로픽이 내세운 이유

이번 선택은 AI 업계 관측통들을 놀라게 했다. 상주 평가자를 둘러싼 논의는 METR, 레드우드 리서치, 아폴로 리서치 같은 AI 안전 연구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액센추어(ACN)는 딥러닝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기업으로 꼽히지 않는다.

앤스로픽 웹사이트 [사진=블룸버그]

앤스로픽은 대신 대기업과 정부 기관을 상대로 AI를 실제 도입해 본 실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AI 혁명 이전부터 존재해 온 대형 상장사라는 점도 이유다. 앤스로픽과 이를 둘러싼 복잡한 생태계로부터 기능적으로 더 독립적일 수 있다는 논리다. 줄리 스위트 액센추어 CEO도 "안전에는 깊은 기술적 전문성과 함께 AI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임베디드 평가가 앞으로 안전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자가 주목한 지점...위협으로 여겨지던 AI가 사업 기회로

시장이 18일 장 마감 후 8% 넘게 반응한 이유는 이 협력이 액센추어의 AI 관련 서사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액센추어 주가를 짓눌러 온 것은 AI가 컨설팅 수요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런데 AI 안전성 평가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액센추어가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면, AI는 걸림돌이 아니라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이 배타적이지 않다는 점도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앤스로픽은 액센추어가 다른 AI 개발사와도 비슷한 방식으로 협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예상대로라면 앤스로픽 한 곳과의 계약을 넘어, AI 기업 전반을 고객으로 하는 평가·검증 사업으로 확장될 여지가 있다.

◆ 기대와 과제

다만 기대와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우선 이 사업의 수익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사가 밝힌 것은 5년간 각각 최소 1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이고, 액센추어가 이 사업으로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분간은 성장 동력이라기보다 투자 부담으로 먼저 다가올 수 있다.

'제3자'라는 성격을 둘러싼 회의론도 부담이다. 액센추어는 앤스로픽과 지난해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클로드 교육을 받을 3만 명 규모의 조직을 꾸렸다. 올해 3월에는 클로드 기반 보안 솔루션 '사이버.AI'를 공개했다. 올해 초에는 앤스로픽, 오픈AI, 팔란티어(PLTR) 등 핵심 AI 파트너와의 사업이 내년에 두 배 넘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긴밀한 사업 관계가 평가의 독립성에 의문을 낳을 수 있다.

일부 비판론자는 아모데이의 구상 자체를 AI 산업의 자율 규제이자 책임을 피하려는 시도로 본다. 앤스로픽은 이에 대해 평가자들이 "책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검증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반박했다.

시간 외 거래의 움직임 자체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시간 외 거래는 정규장보다 거래가 얇아 뉴스에 대한 반응이 과장되기 쉽고, 다음 거래일 정규장에서 상승 폭이 줄거나 되돌려질 수 있다. 액센추어는 지난 1년간 하루 5% 넘게 움직인 날이 19차례에 이를 만큼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날 급등을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뜻이다.

◆ 월가의 엇갈린 의견, 엄격해진 기준

월가의 시각도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9월 14일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비중 유지'를 유지했지만 당시 액센추어 주가는 5% 넘게 뛰었다. UBS는 AI 분야의 입지와 인수 전략에 대한 확신을 근거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75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웰스파고는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로 낮추며, 거시경제 압박이 2027 회계연도 성장 기대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CNBC 집계에 따르면 액센추어를 분석하는 28개 투자은행 중 4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1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매수 계열과 보유 의견이 정확히 절반씩 갈린 셈이다. 목표주가 평균은 197.72달러로, 18일 종가 기준 9.06%의 상승 여력이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329달러, 최저는 130달러로 격차가 크다. 액센추어의 미래를 보는 눈이 그만큼 갈려 있다는 뜻이다.

AI 사업의 성패는 결국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에 달려 있다. 액센추어는 구글 클라우드와 합작 사업 조직을 꾸리고 고객사에 AI 엔지니어를 투입하고 있다. AI 도입이 컨설팅과 구축, 통합 서비스 수요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경로를 확보한 셈이다. 전문 역량을 더하는 인수 역시 공략 가능한 시장을 넓히고 복잡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번 앤스로픽과의 협력은 여기에 안전성 평가라는 새로운 축을 더하는 성격이다.

투자 논리는 이렇게 요약된다. 낙관론은 AI 도입이 컨설팅과 구축, 통합 서비스 수요로 이어지고, 인수로 확보한 전문 역량이 이를 수주로 연결할 것이라는 전제 위에 서 있다. 비관론은 기업들이 재량적 기술 지출을 미루고, 일부 AI 애플리케이션이 전통적인 기술 서비스 수요를 줄여 기존 계약을 잃는 속도가 신규 수주로 채우는 속도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투자자 체크포인트...반등이 이어지려면

이날 시간 외 급등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지, 주가 재평가의 출발점이 될지는 앞으로 몇 가지 지표에서 가려질 것이다.

첫째는 10월 1일 발표되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다. 구겐하임이 지적한 대로 주가가 이미 높은 기대를 반영한 만큼, 자체 성장률과 수주 동향, 향후 가이던스가 시험대다. 인수와 기저 효과를 걷어낸 핵심 성장률이 1%에서 개선되는지가 관건이다.

둘째는 AI 안전성 사업의 구체화다. 평가 인력의 규모, 다른 AI 개발사로의 확장 여부, 앤스로픽이 예고한 추가 평가자 발표와 METR 등과의 협업 방식이 어떻게 정리되는지에 따라 이 사업이 실체 있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지 가늠할 수 있다. 독립성 논란을 잠재울 운영 원칙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

셋째는 자체 성장률의 회복이다. 6월 이후 50%의 상승, 그리고 18일 시간 외 8%대 상승은 기대가 앞서 움직인 결과다. 이 기대가 정당화되려면 고객 수요가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가 채용 공고, 대형 계약 체결 속도, 가격 경쟁 완화 같은 지표로 확인돼야 한다.

앤스로픽과의 협력은 올해 AI 공포에 시달려 온 액센추어에 새로운 이야기를 안겨줬다. 그러나 주가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이야기가 숫자로 바뀌어야 한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이제 발표가 아니라 실행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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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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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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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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