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가 22일 중동 공급 회복 기대에 하락했다.
- 사우디가 동서 송유관을 재개하고 호르무즈 수출도 늘었다.
- 금값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달러 강세에 밀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레이더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90%로 반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흐름 개선 소식에 22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 운영을 재개한 데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금값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1.19달러(1.24%) 하락한 94.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만기를 맞은 WTI 10월물은 장중 한때 2달러 넘게 떨어지며 9월 8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1.09달러(1.09%) 내린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은 중동산 원유 공급 회복 기대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드론 공격으로 지난 13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동서 송유관(East-West Pipeline) 운영을 재개했다. 이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운송하는 핵심 수출 경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사우디 원유 수출도 증가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걸프 지역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에 약 14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었다고 전했다.
위성 및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최근 6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우디 원유 물량은 하루 평균 약 290만 배럴로, 8월의 약 70만 배럴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란 "7일 내 호르무즈 재개 가능"…공급 우려 완화
이란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한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경우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란 대표단에 미국과의 외교를 재개할 수 있는 전권이 부여됐다고 말했다.
하마드 후세인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기후·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발언이 외교적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협정은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외교 진전에 대한 기대가 일부 후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이란을 "전멸시킬"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와 WTI는 장중 2달러 넘게 하락했던 낙폭을 일부 줄였다.
◆ 고금리 장기화 전망 강화에 금값 하락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장보다 0.2% 내린 온스당 437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전장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4336.21달러를 기록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로 반영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알베르토 뮬레젠과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턴 굴스비도 강한 수요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앞서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역시 앞으로 수개월간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트 멜렉 TD증권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유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음에도 시장은 최근 며칠간 연준의 금리 인상을 계속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며칠 사이 미국 달러가 다소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통상 금값에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17% 오른 100.59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