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례대표 의원들 24일 추석 연휴 일정 밝혔다
- 민주당·국민의힘 의원들 국감 준비에 집중했다
-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은 민심·가족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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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정감사 앞두고 연휴에도 분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고향에 갈까, 국회에 나갈까, 지역 민심을 살필까."
추석 연휴를 앞둔 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고민이 다시 시작됐다. 명절 기간 내내 자신의 지역구에서 국민들을 만나고 각종 행사에 참석할 일정이 빼곡한 지역구 의원들과 달리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명절은 일정 고민과 함께 향후 정치 행보를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2028년 총선을 1년 7개월여 앞두고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추석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지난 22~23일 22대 비례대표 의원 46명 전원에게 연락해 추석 일정을 물은 기자에게 절반의 의원이 기쁜 마음으로 일정을 전했다.
대부분 오는 10월 6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를 앞둔 만큼 '국감 모드'에 돌입했지만, 연휴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거나 출마를 염두에 둔 지역을 둘러보겠다는 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명절을 앞둔 탓인지 의원들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층 밝은 목소리로 저마다의 추석 계획을 전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들, '예비' 지역구 일정부터 국정감사 준비까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대체로 지역 활동과 국감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의사 출신으로 경기 이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윤 의원은 광주가 고향이지만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이천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을 전망이다. 이천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3선 의원 송석준 의원의 지역구다.
김 의원은 "연휴 기간엔 거의 이천에 머무를 것 같다"며 "농산물직거래시장, 전통시장에 가서 주민분들도 만나고, 119구급상황센터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3월 의원직을 승계받은 김준환 의원은 고향인 대전을 찾기보다 국감 준비에 집중한다. 그는 "외교통일 분야 국감 자료를 살펴보고 공부하거나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그래도 잠시 시간이 난다면 서울에 와계신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려고 한다"고 했다.

박홍배 의원은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부산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 박 의원은 "추석 전날까지 부산에서 주민들께 인사드리고 소통하다 추석 당일에는 성묘도 하고 조상님도 찾아뵈려고 한다"며 "이후엔 국감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이 고향인 이주희 의원도 짧은 추석 연휴를 국감 준비에 쓰기로 했다.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만큼 연휴에도 정치 현안을 살펴야 한다.
이 의원은 "이번 추석은 길지 않아서 국감 준비에만 매진할 예정"이라며 "그래도 잠깐 시간이 난다면 오랜만에 가족 ·친척들과 시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들 "야당 의원으로 국정감사 준비 총력"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들은 국감 준비와 함께 민심 청취, 가족과의 시간을 병행할 예정이다.
고향이 부산이지만 일곱 살 때 상경했다는 김건 의원은 "우리집이 큰집이라 이번 추석에는 지금 살고 있는 서울 집에 오랜만에 친척들이 다 같이 모여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만큼 국감 준비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노동계 몫으로 원내 입성한 김위상 의원은 "연휴 기간에도 노동계 인사들을 계속 만나 현장 목소리도 듣고 행사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추석 당일엔 고향인 경북 청송을 찾아 가족들과 성묘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1월 국회에 입성한 이소희 의원은 첫 국감을 앞두고 연휴를 사실상 반납한다.
이 의원은 "아무래도 첫 국감이다 보니 국감 준비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어머니, 아버지께 양해를 구하고 본가에 가는 대신 내내 출근할 예정이다. 준비를 잘해놔야 연말도 마음 편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보윤 의원은 국감 준비와 당무를 병행하면서 민심 청취에도 나선다.
최 의원은 "국감 준비와 브리핑도 계속 하면서 평소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도 드리고 민심 청취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수진 의원도 원내수석대변인으로서 연휴에도 언론 대응에 나선다. 최 의원은 연휴 기간 4일 중 3일이 당번이다.
최 의원은 "연휴에도 내내 언론 대응하고 특별한 이슈가 생기면 국회 출근할 예정"이라며 "국감 준비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은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 의료 공백을 살핀다. 한 의원은 "의료계 인사들과 만나 추석 연휴 동안 지역 의료 공백이 없도록 부탁하려고 한다"고 했다.
고향이 강원 춘천인 진종오 의원은 "오랜만에 강원도에 가서 부모님도 뵙고 성묘도 하려 한다"며 "올 추석이 짧기도 하고 연휴가 끝나면 바로 국정감사에 들어가야 해서 출근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진 의원은 "새롭게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특히 중대범죄수사청 이슈가 크다"며 "국감 준비를 철저히 해서 국민들께 낱낱이 밝히겠다"고 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용원 의원은 연휴 동안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뵙는 한편, 현안 대응과 국감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어머니를 찾아뵙는 시간 외에는 국감 준비를 할 것"이라며 "특히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어, 이 부분을 국감과 연계해 준비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비례대표 의원들, 지역 민심에 가족 챙기기까지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지역 현장 방문과 국감 준비, 가족 챙기기를 겸하며 바쁜 연휴를 보낸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평소에 자주 연락드리지 못했던 원로,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고향인 청주도 잠시 다녀올 것"이라며 "그간 다 읽지 못했던 '평등사회 프로젝트', '반도체 특별 과외', '노무현 평전' 등의 책들도 읽으려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선민 의원은 "연휴 내내 경기도 당원들을 만나 인사하고 지역 일정을 함께 보낸다"며 "오는 27일에는 정책위의장으로서 원내대표 기자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가가 모두 서울에 있는데, 제가 맏며느리라 차례도 지내고 갈비도 직접 만든다"며 자신의 명절 구호로 "'양성평등한 명절 되세요'를 늘 강조한다"고 전했다.
원내대표의 중책을 맡고 있는 김준형 의원은 "연휴 기간 국감 준비를 진행하면서 정국 구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답했고, 정춘생 의원은 "서울 시댁에 가서 잠깐 명절을 치른 뒤 국감 준비를 위해 국회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향이자 21대 국회 당시 지역구였던 대전 중구를 찾는 황운하 의원은 사실상 현역 지역구 의원에 준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 의원은 "22대 비례대표가 된 이후에도 똑같이 지역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고향이라 형제자매와 초·중·고 동창들도 살고 있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대전역 귀성 인사, 지역 언론 인터뷰, 당원 티타임 등 빼곡한 일정을 소개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가족과 당무를 챙기는 동시에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지역 탐색에 나선다.
최근 차기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밝힌 이 의원은 "당과 가족들을 챙긴 뒤 수원에 가서 시민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미리 지역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