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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굴기 대동맥 장강벨트를 가다] ⑩ 천년을 넘어 빛을 발하는 '시의 도시' 충칭 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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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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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헌규 특파원이 18일 충칭 펑제현 장강문명포럼 현장을 취재했다.
  • 펑제현은 이백의 시와 장강 풍광으로 시의 도시 명성을 이어갔다.
  • 충칭은 생태문명과 첨단산업을 함께 내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장강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강의 또 다른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중국 경제 성장의 대동맥이자 내륙 수운 물류의 핵심 통로인 장강이 '장강문명포럼' 취재차 참석한 이번 여정에서는 천년 전 시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명의 길'로 다가왔다.

9월 18일 장강문명포럼 문화탐방 교류 활동 마지막 날. '황금8호' 크루즈가 충칭 펑제현 부두에 정박했다. 배에서 내려 강둑으로 올라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큰 간판에 적힌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였다.

"아침에 백제성에 작별하고, 천리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가네…"

이백의 대표작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크루즈 여행객을 맞았다. 이백이 유배길에 올랐다가 사면 소식을 듣고 돌아오면서 기쁜 마음으로 지었다는 시다.

시의 첫 구절에 등장하는 '채운간(彩云间, 채색구름 사이로)'이라는 표현은 펑제 곳곳에서 마치 시인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듯했다. 천년 전 이백이 바라봤던 산과 장강, 산등성이에 노을 진 구름을 표현한 이 싯구절이 오늘날에는 문예창작 상품은 물론, 호텔과 카페 이름 등으로 되살아나 세계의 여행객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시의 도시로 이름높은 충칭 펑제현 장강 부두에 천년을 넘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백의 시 '조발 백제성' 전문을 새긴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09.25 chk@newspim.com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호텔에도 '채운간(차이윈젠)'이라는 상호를 내건 휴게 공간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차와 커피는 물론 마사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천년 전에 살았던 이백의 시 한 구절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일상의 공간에 스며든 모습이다.

펑제가 '시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이백 한 사람 때문만은 아니다. 장강 상류의 이곳은 이백과 두보 등 중국 역사상 이름난 문인들이 배를 타고 오르내리며 수많은 시를 남긴 곳이다.

장강은 그들에게 이동과 교류의 통로였고, 동시에 창작을 위한 영감의 원천이었다. 선상 '장강문명포럼'의 한 발표자는 "오늘날 장강이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물류의 대동맥이라면, 과거에는 시인과 문인들이 오가며 문명을 전하는 문화의 대동맥이었다"고 말했다.

장강포럼 참석자 일행은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올랐다. 버스가 구름이 걸린 산허리를 돌 때마다 저 발치 아래로 장강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목적지는 충칭 펑제현의 산샤지덴(三峡之巅), 말 그대로 '삼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해발 1300여m의 전망대에서는 장강과 장강을 품은 거친 야생의 산악 지형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곳곳에 세워진 정자와 전망대에는 독특한 이름이 붙어 있었다. 이름의 상당수가 이백의 여행 기록과 시문에서 따온 것이라고 했다.

한 정자에는 '이백이 바둥(후베이성)에서 삼협의 하나인 구당협을 지나 우산(충칭)의 높은 봉우리에 올라 황혼 무렵 벽에 시를 새겼다'는 내용의 기록을 소개하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시의 도시 충칭 펑제현의 '시성로' 변에  장강을 가로 지르는 대형 교량이 놓여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09.25 chk@newspim.com

중국 국내외 언론과 학계, 문인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한 장강문명포럼 탐방단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몰려들었다. 천년 전 시인이 걸었던 길은 장강 여행의 명소가 돼 오늘날 중국 안팎에서 많은 유커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장강문명포럼 취재중 인상적인 것 중 하나는 충칭시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이번 장강문명포럼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 약 20개국에서 참석한 포럼 참석자들에게 위안자쥔 충칭시 당서기는 충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생태문명'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녹수청산이 곧 금산은산(绿水青山就是金山银山), 대개발을 삼가자.' 이를 상징하듯 장강 크루즈에서 산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이런 내용의 커다란 입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경제성장의 대가로 자연환경을 희생했던 시대와 결별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고해 보였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장강 상류 충칭은 경제 성장과 생활 수준 향상, 환경 보호를 함께 추진하는 생태문명 중심 도시를 내세우고 있다.

충칭 펑제현 구간 장강 위쪽 산비탈을 뒤덮은 귤밭도 장관이다. 중국판 '제주 감귤밭'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귤밭은 산림 녹화와 농가 소득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는 산지 농업 현장이었다. 장강의 산들은 산허리에 걸린 하얀 구름과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시의 도시 '시성(诗城)' 충칭 펑제현. 장강변 삶의 이야기들은 천년 세월을 넘어 오늘까지 시가 되어 이어지고 있었다. '펑제현 시성로(诗城路)'에는 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줄지어 내걸려 있었다. 문명의 강을 따라 시작한 취재 여정은 천년의 시와 인문이 응축된 이곳 펑제에서 막을 내렸다.

일주일 동안 이어진 장강 중상류 도시 탐방은 미래를 향해 줄달음 치는 새로운 중국을 엿보는 기회가 됐다. 장강 중류 우한은 로봇과 첨단 제조업으로 새로운 성장의 옷을 갈아입고 있었고, 장강 지류의 도시 샹양에서는 자동차와 배터리가 내륙 제조업의 변화를 보여줬다. 충칭에서는 첨단 기술과 함께 장강 문명의 에너지가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인민들의 아름다운 삶에 대한 지향이 중국 공산당의 분투 목표'라는 내용의 구호가 중국 서부 내륙 도시 충칭 펑제현 장강변의 산비탈에 적혀 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09.25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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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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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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