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공산당이 26일부터 베이징에서 5중전회를 나흘간 개최했다.
- 시진핑 주석은 당 관리 강화와 부패 척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중앙위원 45명 퇴출과 내년 당대회 대비 대규모 인사가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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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숙청·반부패 강화, 내년 당대회 전 인사 정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20기 5중전회는 1년 후 열릴 제21차 당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인사 정비의 시작을 알리는 회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관련해 당 기율 강화와 부패 척결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년간 낙마하거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직(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중앙위원이 20명을 넘어서면서 중앙위원회에서 퇴출되는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중대 문제'다. 시 주석은 26일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업무보고를 하고 관련 결정 초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패 척결을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상시적인 당 운영 원칙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홍콩 명보는 지난 1년간 중앙위원 22명과 중앙후보위원 6명이 낙마하거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직을 박탈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군부와 당·정 고위층을 포함해 이미 처벌 대상에 올랐거나 장기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인사들까지 고려하면 20기 중앙위원회에서 퇴출되는 인원은 약 45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는 당초 중앙위원 205명, 후보위원 171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해관총서 전 서장 위젠화가 석연찮은 이유로 사망했고, 친강 전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리상푸 전 국방부장,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중앙위원들이 이미 당 조직에서 퇴출됐다.

명보는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자를 약 291명, 참석률을 77.4%로 예상했다. 실제 참석 규모가 이와 비슷하다면 역대 중전회 가운데 최저 수준의 참석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군부에서는 장유샤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류전리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 쥐첸성 전 전략지원부대 사령관, 중사오쥔 전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 등이 주요 처리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장유샤와 류전리는 지난 9월 이미 당적을 박탈당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관련 조치가 추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년간 낙마하거나 대표직을 박탈당한 중앙위원 22명 가운데 군 관계자가 14명에 달해 군부에 대한 사정 작업이 두드러졌다.
당·정 분야에서도 고위 인사들의 퇴출이 이어졌다. 마싱루이 전 정치국 위원, 란톈리 전 광시좡족자치구 정부 주석, 왕리샤 전 네이멍구자치구 정부 주석, 이희만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쑨사오청 전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 이롄훙 전 저장성 당서기, 왕샹시 전 응급관리부장 등이 당적을 박탈당해 이번 회의에서 관련 절차가 추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반부패 기구의 권한 확대와 감독 체계 강화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닐 토머스 연구원은 BBC 중국어판에 주요 사업과 재정 지출에 대한 감독 강화, 지방 당서기의 책임 강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패 적발 확대, 지방 간부에 대한 감시 강화 등을 예상되는 변화로 제시했다.
이번 5중전회는 내년 공산당 제21차 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도부의 인사 개편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대규모 인사 정리와 기율 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당에 대한 통제를 제도화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제시할지가 이번 회의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