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금융은 27일 3분기 누적 순익 5조274억원을 기록했다
- 비은행 부문 순익은 27.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 신한금융은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약 3조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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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 연말까지 현재 수준 예상, 내년부터 개선"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비은행 부문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고, 주주환원 규모는 올해 약 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억원가량 늘린다.
비은행 보강을 위해 인수하는 롯데손해보험에는 보통주 증자 약 3000억원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 누적 순익 5조274억원 '역대 최대'…비은행 27% 성장, 주주환원 3조
2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4조9716억원)을 3개 분기 만에 넘어섰다. 누적 이자이익은 9조3493억원으로 7.9%, 비이자이익은 3조4283억원으로 8.2% 늘었다.
성장을 이끈 건 비은행 부문이다. 비은행 누적 순이익은 1조8030억원으로 27.3% 늘어 은행 부문 증가율(9.8%)을 크게 웃돌았다. 신한투자증권(6429억원·78.9%)이 신한카드(4858억원)와 신한라이프(4194억원)를 제치고 그룹 내 순이익 2위 계열사로 올라섰고, 신한카드(27.7%)·신한캐피탈(28.1%)·신한자산운용(82.6%)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신한라이프는 18.5% 감소했다. 신한은행 누적 순이익은 3조6837억원으로 9.8% 늘었다.
다만 3분기만 보면 흐름이 꺾였다. 3분기 순이익은 1조5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12.9% 줄었다. 비이자이익이 7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전분기 대비 45.5% 급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순이익은 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전분기 대비 77.4% 줄었고 신한라이프도 24.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는 은행과 카드의 건물 매각이익으로 3분기 영업외이익이 2042억원으로 2082억원 늘어난 덕분이었다.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은 27.9%로 전분기(35.4%)보다 낮아졌다.
주주환원은 확대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 배당금 740원과 4500억원(연내 2000억원·내년 1월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올해 자사주 취득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0% 늘고, 현금배당 약 1조4000억원을 더한 총주주환원은 약 3조원으로 지난해(약 2조5000억원)보다 5000억원가량 많다. 3분기 누적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4%로 전년 동기보다 0.88%포인트 개선됐고, 9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2%로 전분기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신한금융은 '2027년 ROE 10%' 목표를 연내 앞당겨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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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손보 증자 3000억 수준 검토"
비은행 보강의 다음 카드는 손해보험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3일 JKL파트너스로부터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원(PBR 0.9배)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시장의 관심사인 인수 후 자본 투입에 대해 장정훈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장(CFO)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분 100%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9000억원이고 여기에 보통주 증자 약 3000억원을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통주 자본을 한없이 넣을 필요는 없다. 요구자본이 커지면 다른 자본의 보완을 통해서도 투입할 수 있다"며 "기존 대주주가 하지 못하는 방식들이 금융그룹에서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CFO는 그룹 손보 자회사인 신한EZ손해보험의 적자가 이번 인수로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은 어렵다. 규제로 보험계약마진이 크게 줄고 있다"면서도 정상화된다면 장기 건강보험 등으로 수익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장정훈 CFO는 "손해보험사 인수와 보험 사업 정상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그룹 수익성 개선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금리 올라도 NIM 연말까지 현재 수준 전망"
3분기 신한은행 NIM은 1.58%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7~8월 기준금리 인상에도 조달비용이 운용수익보다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강영홍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NIM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3분기에 조달 만기가 집중됐고 시장의 추가 금리 상승 기대와 조달 경쟁 심화로 운용수익률보다 조달비용률이 더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NIM 반등은 내년으로 예상했다. 강 CFO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에도 조달 만기가 집중돼 있고 조달 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는 현재 수준의 NIM이 유지될 것"이라며 "6개월물·1년물 금융채에 연동된 대출이 약 60%여서 금리 인상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돼 내년부터는 NIM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CFO는 "예전에는 금리가 오르면 NIM이 2~3bp 바로 개선된다고 답했지만 지금은 조달비용 부담이 NIM의 향방을 좌우하고 있다"며 "향후 NIM 전망은 중립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