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7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가 하락과 미국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 독일·프랑스 증시는 올랐지만 영국 증시는 HSBC 부진에 하락했다.
- 범유럽 스톡스600은 0.47% 올랐고 영국 FTSE100은 0.7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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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유가 하락과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는 주식시장 매수세로 이어졌다. 다만 HSBC의 부진한 실적은 영국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47%) 오른 643.68에 마감했다. 독일 DAX는 179.93포인트(0.71%) 상승한 2만5590.77, 프랑스 CAC40은 39.82포인트(0.51%) 오른 7887.14였다. 이탈리아 FTSE MIB는 441.14포인트(0.9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와 기술주가 강했고, 개인생활용품과 자동차주가 부진했다. 미국 지표는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10월 미국 소비자신뢰는 고용시장과 기업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넉 달 만에 처음으로 예상 밖 반등했다.
유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1.8%가량 하락해 배럴당 11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란 지도자가 안보 책임자와 회동에서 미국과의 전쟁 종료 조건을 재확인하면서다.
영국 FTSE100은 80.79포인트(0.75%) 내린 1만686.54로 한 달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해 유럽에서 유독 부진했다.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5.4% 급락해 6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한 탓이다. HSBC는 분기 매출이 18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190억 달러에 못 미친 결과다. 자산관리 사업 둔화가 발목을 잡았다.
데톨 제조사 레킷은 연간 순매출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4.9% 내렸다. 미국에서 세정용품 공급 차질이 생기고 중국에서는 비타민 브랜드가 타격을 받았다. 반면 포르셰는 차량 판매가 줄었지만 수익성이 버티면서 3.8% 올랐다.
KBC증권의 안드레아 가벨로네 글로벌주식 책임자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괜찮았지만 유럽 주식의 서사를 다시 짜는 데 도움이 됐다고는 말하기 어렵다"며 "긍정적인 것은 실적이 예상을 웃돈 기업의 폭이 넓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영국 예산안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은 런던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높은 차입 비용과 에너지 가격을 배경으로 핵심 재정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슈로더인컴그로스펀드의 수 노프케 매니저는 "결국 영국 기업들은 투자를 위해 더 큰 정책 안정과 신뢰가 필요하다"며 "그것을 전달하는 비교적 무난한 예산안이라면 나쁘지 않은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