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비디아는 27일 메타에 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 양사는 메타의 AI 비서 뮤즈와 모델 개발 협력을 강화했다
- 메타는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975억달러를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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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에 30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한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975억달러(약 129조원)의 자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양사는 AI 비서와 관련 AI 모델 개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메타는 이날 메타의 AI 비서 '뮤즈(Muse)'와 관련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낮추기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메타의 주식 공모에 참여해 3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메타는 26일 AI 인프라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총 95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27일 보통주 공모 규모를 225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늘리면서 전체 자금 조달 계획을 975억달러로 확대했다.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메타는 보통주 공모로 250억달러, 우선주 관련 증권 발행으로 125억달러를 조달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을 수시로 발행하는 시장가 주식 발행(ATM) 방식으로 최대 600억달러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ATM 방식의 주식 발행은 2027년 1분기 이후 추진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와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 3곳은 총 50억달러 규모의 메타 주식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이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투자 의향으로, 실제 매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양사의 기술 협력은 메타가 개발 중인 AI 비서 뮤즈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메타 내부에서 '해치(Hatch)'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뮤즈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양사는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성능을 개선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뮤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개인용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 전략의 핵심이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서비스를 매일 이용하는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초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를 본떠 개발한 뮤즈는 사용자의 이메일과 일정, 결제, 건강, 쇼핑,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등에 접근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AI에 부여한 접근 권한을 철회할 수 있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AI 에이전트용 프레임워크인 '오픈셸(OpenShell)'을 활용한 협력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오픈셸을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안전하게 배포하고, '센트리(Sentry)'라는 도구로 AI 에이전트의 작동과 행동을 감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번 투자는 AI 반도체 공급업체인 엔비디아가 주요 고객사인 메타의 자금 조달에도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반도체 공급업체와 고객사 사이에 자금이 순환하는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