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9일 트렌드포스는 AI용 고용량 MLCC 공급 부족을 전망했다
- 엔비디아·AMD 출하 확대로 공급난은 내년 상반기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 일본 업체들도 삼성전기에 이어 1분기 MLCC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무라타 증설 효과 2028년에나…고성능 MLCC 가격 상승 압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삼성전기에 이어 일본 주요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AMD의 차세대 AI 플랫폼 출하 확대로 고용량 MLCC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난은 내년 상반기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MLCC 제조사인 일본 무라타제작소도 증설을 서두르고 있지만 신규 생산능력 확보는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해 고성능 MLCC의 가격 상승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산업이 모델 학습에서 추론과 AI 에이전트로 확장되면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PU에 필요한 전력 모듈과 DDR5 메모리 사용량이 늘면서 메인보드와 메모리 모듈에 탑재되는 고용량 MLCC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출하량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AMD도 MI450 플랫폼에 사용할 특수 고용량 MLCC 조달에 착수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할 전망이다. 주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은 고성능 MLCC 공급난이 내년 1~2분기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MLCC 제조사인 일본 무라타제작소도 생산능력 부족을 인정하고 증설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그러나 신규 생산시설은 2028년 이전에 가동되기 어려워 단기간에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MLCC 제조사들의 가격 협상력도 강화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오는 11월 시작되는 내년 1분기 공급가격 협상에서 일본 업체들이 삼성전기에 이어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기의 구체적인 인상 폭과 적용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반면 소비자용 MLCC 시장은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노트북 ODM 업체들은 올해 4분기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중저가 제품 출하량을 줄이고 있다. 소비자용 저·중용량 MLCC 현물 가격은 10월 초 약 5%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AI용 고성능 MLCC 공급 부족이 광통신 모듈용 제품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니켈과 구리, 은 등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고성능 제품의 가격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