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30일 4대 카드사는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았다
- 신한카드는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줄고 삼성카드는 감소했다
- 현대·KB국민카드는 수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이익 증가세를 지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대는 수익 확대·KB는 비용 효율화, 결제시장 성장세도 둔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4대 카드사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수치로 드러났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줄었고, 삼성카드도 금융비용 급증으로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수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이익 증가세를 지켰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2324억원으로 73.8% 늘었다.
순이익 증가에는 사옥 매각이익 1656억원이 영향을 미쳤다. 세후 매각이익 약 1200억원을 제외한 3분기 순이익은 약 11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줄어든 수준이다.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지급이자 증가 등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도 1398억원으로 13.5% 줄었다. 이용금액과 상품채권잔고 증가로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차입금 규모 확대와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했다. 3분기 금융비용은 1968억원으로 28.8% 급증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누적 이자비용 증가에도 카드수익을 늘리며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3분기 순이익은 906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알파벳 카드 출시와 프리미엄 카드 확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한 'PLCC 2.0' 전략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KB국민카드는 관리비와 충당금 부담을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고, 3분기 순이익은 1128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관리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업인 결제 부문의 성장세도 둔화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33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증가율은 1분기 7.2%, 2분기 7.6%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의 기저효과와 영업일 감소, 물가·금리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달비용뿐 아니라 취약차주의 상환 여력 약화에 따른 대손 부담도 경계 요인이다.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자산건전성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커지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품 다변화로 성장을 도모하지만 최근의 금리 상승 추세가 카드사 조달 비용률 측면에서는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개인회생신청 규모 확대가 이어지며 회수율 개선도 쉽지 않아 영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늘어난 비용을 상쇄할 수익 확대 수단도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정책적으로 관리되고, 카드론 등 대출자산 확대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의 영향을 받으면서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 업황의 부진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카드론 등 대출자산 성장이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제한되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수익성 위축 추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