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서구는 3일 마곡동 통합신청사 이전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 분산됐던 행정기관을 통합해 업무 효율과 주민 편의를 높였다.
- 도서관·공공예식장·키즈카페 등 주민 개방형 시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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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화 도서관·공공예식장·키즈카페 등 열린 공간 확충
옛 화곡동 청사 부지에 지하4층~지상9층 복합문화시설 조성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강서구가 마곡동 통합신청사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행정 기능을 한곳으로 모아 업무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도서관, 공공예식장, 키즈카페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도 마련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강서구는 지난 3일 '2026년 강서구 프레스투어'를 개최하고 통합신청사를 소개했다. 그동안 강서구청은 본관과 화곡동·가양동 별관, 구의회, 보건소 등으로 흩어져 있었다. 이번에 통합신청사(강서구 마곡동 공항대로 135)로 이전하면서 행정 기능이 한곳으로 모이게 됐다.

이날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강서구청은 1977년 개청됐고 내년이면 50주년이 된다"며 "지난 50년간 강서구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이제 다시 새로운 강서구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그런 시기에 통합신청사가 마련되어 우리 행정의 효율을 높이고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서구는 2020년 8월 통합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23년 3월 착공에 돌입했다. 약 3년 6개월간 공사를 진행한 뒤 올해 10월 한 달 동안 단계적으로 이전을 진행했다. 지난달 말 구의회까지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통합청사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신청사는 대지 2만244㎡에 구청 본관, 보건소, 구의회, 별관 등 4개 건물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5만9147㎡다. 방문 구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민원실을 저층부인 1층과 2층에 배치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전용 상담실을 신설했다.
1층 민원실에는 '인공지능 키오스크'를 마련했다. 구 홈페이지의 데이터를 학습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 부서 위치와 민원 처리 절차 등을 친절히 안내한다. 터치와 음성 인식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화면을 통해 다양한 구정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정 공간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편히 머무를 수 있는 공공·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마곡열린도서관'이 들어섰다. 마곡열린도서관은 마곡 연구개발단지(R&D)와 가까운 지역 특성을 살린 인공지능(AI) 특화 도서관이다.
진 구청장은 "AI와 관련된 특화 서가를 만들었다"며 "체험 공간도 만들어 아이를 데려와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와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하 2층 다목적홀은 주말마다 공공예식장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평일에는 다목적홀을 포함한 각 층 회의실을 구민 소모임이나 행사 공간으로 대관해 준다. 오는 12월 별관 3층에 실내 놀이 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 강서구청점'이 개관할 예정이다.
강서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공간도 있다. 1층 로비에 '강서역사문화관(타임라운지)'이 마련됐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강서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과 겸재 정선의 '양천8경'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영상을 선보인다. 1977년 개청부터 지금까지의 역사가 담긴 기록물과 기념 현판 등을 함께 전시한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방문객들이나 구청을 찾은 시민들이 여유 시간에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화면으로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운영한다. 강서구에 다수 기부한 이들을 화면에 소개하며 뜻을 기린다. 현장에서 소액 기부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함께 설치해 누구나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강서구 화곡동 980-16번지에 위치한 옛 화곡동 청사 부지는 우선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이후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약 1000석 규모 공연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진 구청장은 "2031년이 되면 (옛 화곡동 청사 부지 인근에) 대장홍대선 지하철역이 생긴다"며 "그 전에 복합문화시설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새로운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될 것이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상인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진 구청장은 "이번 강서구 통합신청사의 개청은 강서구가 더 큰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이자 출발점"이라며 "청사의 문을 활짝 열어 구민 누구나 편히 찾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흩어진 행정 역량을 하나로 모아 강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