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민주당이 5일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며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커졌다
- 나스닥100지수는 6.4% 급락했고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조3000억달러가 사라졌다
- 변동성 조절 펀드가 1350억달러 규모 선물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현지시간 5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는 6.4% 급락, 하루 새 시가총액 2조300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날 시장 폭락의 배후에는 시장 변동성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기계적으로 조정하는 이른바 '변동성 조절 펀드(Volatility Control Funds)'가 자리했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들의 위험자산(주식) 비중 축소가 좀 더 남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선거일 직후(4일) 반짝 반등했던 뉴욕증시는 이날(현지시간 5일) 데이터센터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폭발하면서 매도 악순환 양상을 띠었다. 최근 2년 미국 성장을 이끌었던 AI 산업과 AI 인프라 투자가 제도적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가벨리펀드(Gabelli Funds)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저스틴 버그너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든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는 산업재 기업이든 AI 공급망 전반에는 공급 부족에 따른 높은 가격과 이익률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다"며 "시장이 이제 AI 인프라 구축 기간이 기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공급망의 수급 압박 완화와 AI 인프라 기업들의 이익률 저하를 가리킨다"고 했다.
급락장에서 하락 기울기를 키우곤 하는 시스템 매매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이른바 '변동성 조절 펀드(volatility control funds)'들이 이날 포트폴리오의 위험 노출을 재조정, 향후 24~48시간 동안 약 13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변동성 조절 펀드의 주식 익스포저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조정에 해당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전일 증시 조정 흐름을 투자자들의 '근본적 선호 변화'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JP모건의 주식 파생상품팀은 최근 섹터간 자금 이동의 경우 기업 펀더멘털에 근거한 본질적 변화라기보다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에 따른 움직임에 더 가깝다고 판단했다.
JP모건의 크리스티나 존스는 "고객들이 기존의 매수 포지션을 완전히 뒤집거나 그동안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추격 매수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서 실질적인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유일한 영역은 기술·미디어·통신(TMT) 업종 내부"라고 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홀딩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빅토리아 페르난데스는 "지금은 모든 투자자가 한발 물러서서 '좋다. 이제 세부적인 내용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이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자'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매우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핵심 성장 동력이 이제는 한발 물러서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