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케미칼은 6일 폐현수막 재활용 현수막 200장을 경주시에 공급했다
- SK케미칼 등 6개 기관은 폐현수막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 경주시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4.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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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폐현수막 재활용률 10%→24.5%…내년부터 상시 운영 추진
[서울=뉴스핌] 김지헌 기자= SK케미칼이 폐현수막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새 현수막으로 만드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제품 공급에 나선다.
SK케미칼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현수막 200장을 경주시에 초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현수막은 경주시 공공게시대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설치되며, 일반 현수막과 구분할 수 있도록 전용 로고가 부착된다.

이번 사업은 SK케미칼과 경주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대한미디어, 리앤생,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등 6개 기관이 올해 초부터 추진한 협업의 결과다. 폐현수막 수거부터 원료화, 소재 생산, 제품 제작과 검증, 실제 사용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7월 공공집하장을 설치해 기존에 소각하던 폐현수막을 수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수거된 폐현수막은 분쇄와 용융 등 전처리 과정을 거쳐 SK케미칼의 해중합 공정에 투입된다.
해중합은 폴리에스터를 분자 단위로 분해해 원료로 되돌린 뒤 다시 중합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코팅과 잉크 등이 포함돼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폐현수막도 원료화할 수 있으며, 재활용 과정에서 소재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공공집하장 운영 이후 지역 내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4.5%로 상승했다. 경주시는 불법 현수막까지 수거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내년부터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폐현수막은 짧은 사용 기간에 비해 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품목이다. 행정안전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약 5400톤으로, 이 가운데 재활용된 물량은 33.3%에 그쳤다.
고정석 SK케미칼 리사이클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소재와 원사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수요처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합심해 내놓은 첫 결실"이라며 "향후 이러한 협력 모델 확대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eone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