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킴벌리클라크는 5일 GLP-1 비만약 확산으로 로게인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 급격한 체중 감량 뒤 탈모를 겪는 복용자가 늘며 관련 제품 수요가 커졌다
- 제약사와 생활용품 업체들은 탈모 치료제와 특화 제품 개발에 잇따라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탈모 치료제 로게인이 '오젬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1월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출시된 지 수십 년 된 탈모 치료제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복용자가 늘면서 뜻밖의 호황을 맞은 것이다.

로게인은 1988년 남성 탈모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았다. 올해 로게인 매출은 모기업인 킴벌리 클라크(KMB) 기준으로 30% 급증했다.
마이크 수 킴벌리클라크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몰랐던 사실이지만 일부 GLP-1 사용 확대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기 체중 감량제를 복용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탈모는 예상치 못한 문제로 떠올랐다. 의료계는 급격한 체중 감소가 몸에 스트레스를 주면서 평소보다 많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은 보통 큰 폭의 체중 감량 몇 달 뒤 시작되며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다만 약물 자체가 영향을 미치는지는 연구자들이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체중 감량을 위해 이 약물에 의존하면서, 이런 증상에 대응하는 제품은 퍼스널케어 업체들에 짭짤한 사업이 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업계가 특정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제품 출시에 힘을 싣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런 배경에서 소비자들은 성능 개선에 따른 가격 인상을 더 잘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수 CEO는 킴벌리클라크의 헤어케어 부문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다"고 말했다. 로게인은 올해 킴벌리클라크가 켄뷰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브랜드로,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2025년 약 100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탈모 방지 시장에서 약 9%를 차지한다. 이 시장은 2035년 약 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최근 탈모 대응에 특화한 판틴 신제품을 내놨다. P&G는 여성의 50% 이상이 평생 눈에 띄는 모발 가늘어짐을 겪으며, 미국에서만 약 3,000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라더믹스, 펠라주파마슈티컬스 등 제약사들은 더 강력한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GLP-1 계열 약물을 만드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도 이 분야에 관심을 나타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