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국학진흥원은 6일 전통 기록문화 창작 컨퍼런스를 공개했다
- 컨퍼런스는 역사적 사실과 기록의 공백을 활용한 창작을 논의했다
- 패널들은 축제 콘텐츠에 근거 있는 상상력과 기록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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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지난 6일 유튜브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채널에 '2026년 전통 기록문화 활용 창작 컨퍼런스' 라운드테이블을 공개했다.
올해 15회째인 이번 컨퍼런스는 '기록의 진정성과 여백'을 주제로 전통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 방안을 모색했다.
전통창작소재 보유기관 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 역사적 사실은 존중...기록의 공백은 상상으로
이규철 교수(성신여대)가 진행을 맡고 최희수 교수(상명대), 박성환 교수(한국영상대), 박주초 (주)문화콘텐츠 대표, 임동욱 교수(대구대)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전문 발표 3편의 논의를 역사 콘텐츠와 K-오컬트, 지역 축제 사례로 확장했다.
역사 콘텐츠 분야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과 창작의 경계를 짚었다. 단종의 폐위와 유배, 죽음 등 확인된 사실을 존중하면서 기록에 남지 않은 일상과 인물 관계는 개연성 있는 상상으로 채우는 방식을 논의했다. 연도·복식의 '역사적 정확성'과 당시 인물의 생각·선택에 관한 '역사적 진정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K-오컬트에서는 영화 '파묘'를 사례로 과거의 원한과 관계를 추적하는 서사, 무당·풍수사·장의사가 협업하는 구조를 살폈다. 서구의 구마와 한국의 해원을 단순히 대립시키기보다 작품 속에서 결합하고 변주되는 양상에 주목했다.

◆ 축제 현장에서도 필요한 '근거 있는 상상력'
지역 축제에서는 서산 해미읍성 축제의 '해미 귀환 1421'과 연천 구석기축제를 통해 기록과 유물을 체험 콘텐츠로 구현하는 방안을 다뤘다. 역사와 유물의 핵심을 훼손하지 않는 '근거 있는 상상력'이 창작의 기준으로 제시됐다.
기록 보유 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확인된 사실과 상충하는 기록, 공백, 후대 전승을 구분해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창작자가 기록의 차이와 여백에서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도록 돕는 '질문 발견형 DB'의 필요성과 자료 이용 범위 명확화, 지속적인 관리·갱신 과제도 논의했다.
전문 발표 3편과 라운드테이블 영상은 스토리테마파크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발표 자료집과 자세한 내용은 스토리테마파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