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30년 월드컵 결승전 개최지를 두고 스페인과 모로코의 경쟁이 심화했다
- 스페인 야당 대표는 결승전이 모로코에서 열리면 개최국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 FIFA는 후보 경기장을 점검한 뒤 결승전 개최지를 적절한 시점에 결정할 예정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사상 첫 두 개 대륙에서 열린다. 유럽의 스페인, 포르투갈과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개최지로 확정됐다. 하지만 결승전을 두고 스페인과 모로코의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스페인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국민당 대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에서 "월드컵 결승전은 스페인에서 열려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스페인은 월드컵 개최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로코가 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스페인의 공동 개최국 지위를 포기하도록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물론 이 방송으로 스페인이 월드컵 개최를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스페인은 오는 29일 총선이 열리는데 페이호 대표는 페드로 산체스 현 총리의 가장 강력한 맞수로 꼽힌다. 선거를 앞둔 만큼 센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동개최국인 모로코도 결승전에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모로코축구협회장 푸지 레크자 회장은 지난 9월 카사블랑카가 2030년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하는 영예를 누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결승전이 열릴 구장 후보로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노우, 모로코 하산 2세 경기장이 거론되고 있다. 베르나베우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고, 증축 공사 중인 캄노우는 약 10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모로코 하산 2세 경기장은 수도 카사블랑카 벤슬리만 인근에 건설 중으로, 완공되면 약 11만 5000명 세계 최대 규모 축구 경기장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FIFA는 아직 결승전 개최지를 정하지 않았다. FIFA는 지난달 27일 11~12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의 후보 도시와 경기장을 방문해 시설과 교통·숙박 등 대회 운영 기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승전 개최지는 적절한 시점에 결정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30 월드컵은 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본 대회가 열리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외에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도 기념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6개국이 대회 개최에 참여하는 가운데 결승전은 공동 개최국 간 상징성과 대회 운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자존심 싸움의 장이 됐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