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분석] 대선주자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총선 得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새누리당 '朴 대세론' VS 민주 '잠룡들의 경쟁 본격화'

[뉴스핌=노희준 기자] 대권 주자 3인방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19대 총선 득실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이 끝난 1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에 직접 뛰어든 박 비대위원장과 문 상임고문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분명한 반면, '링 밖'에 있었던 안 원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세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민주당의 경우 대선잠룡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당내 대선가도 탄력'…대세론 함정(?)

박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1 총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사를 나서면서 황우여 원내대표, 이혜훈 종합상황실장 등 당원들과 함께 총선승리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박 위원장이 유력 대권주자 3인방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성과를 얻었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올해 초까지만 새누리당은 탄핵 역풍이 불었던 17대 총선 성적(121석)만 거둬도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총선을 지휘한 결과, 새누리당은 152석으로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김용민 민주당 후보의 막판 '막말 발언'과 공천 및 야권연대의 잡음 등 민주당의 '자책골'도 이를 도왔다. 반면 새누리당에도 '민간인 불법사찰'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이 있었고 이명박 정권 실정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고 쇄신을 외쳤던 박 위원장의 행보는 의석수로 드러난 결과로 보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정치한 분석이 좀 더 필요하긴 하지만, 새누리당이 강원도 지역구 9석을 싹쓸이한 데다 충청 지역에서 선전한 것도 '박근혜의 힘'이 작용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물론 박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주의에 기대어 성공한 것"이라며 "박 비대장은 '지지층 외연확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선거"라고 지적했다. 영남이 아닌 수도권에서 박 위원장의 공천은 실패했다는 것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서울(48곳)에서 16곳, 경기도(52곳)에서는 21곳, 인천(12곳)에서 6곳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은 당내 대권가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지지율 외연 확장'이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문재인, 잘해야 '본전'(?)

문재인 후보가 11일 저녁 사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 후보 홈페이지>
문재인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크게 얻은 게 없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금배지만 얻었다'는 혹평도 일각에서 나온다.

손수조 후보와의 격차가 11.29%P에 머무른 데다 기대했던 부산에서의 '문풍'은 '미풍'에 그쳤다. 실제 부산 지역구(18곳) 가운데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사상구와 사하(조경태 후보) 2곳에 불과하다. 조경태 후보 역시 자력으로 당선됐다는 게 지배적 평가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문 고문이) 대권후보로의 입지를 만든 것은 아니다"며 "총선 이후에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잘해야 '본전' 정도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당내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어 문 고문은 선거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의석수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낙동강벨트' 지역의 야권 후보들의 득표율이 과거에 비해 상승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다.

안철수 '존재감 확인' VS '영향력 쇠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 제4투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안철수 원장의 득실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직접 선거에 뛰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쟁점은 '투표독려'와 인재근·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어떻게 볼 것이냐다.

김만흠 원장은 "(안 원장은) 투표율 독려를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켜려 한 것"이라며 "인재인·송호창 후보도 여유있게 이겼다"고 말했다. 인재인·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개인에 국한한 해석이다.

반면 신율 교수는 "투표율 70%로 얼토당토 않은 얘기를 한 것은 그만큼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인재인·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도 사실 야권전체에 대한 지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목표롤 내세워 그에 대한 평가를 회피하려 한 것이고 그가 지지한 야권도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 고문의 '본전치기'와 안 교수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서 새누리당과 달리 민주당의 대권 경쟁은 혼전 상황으로 빠져들었다는 관측이다. 문재인 고문이 이번 선거를 발판으로 뚜렷하게 부상하지 못한 데다 이해찬 후보와 정세균 후보의 승리로 이들의 역할론이 부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 불출마한 손학규 전 대표와 김두관 경남지사가 각각 수도권과 영남 지역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다시 꿈틀거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장외에는 환경 변화를 주시하는 안 원장도 있다. 총선 패배를 계기로 민주당 안팎의 대권 주자 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런 상황이 새누리당에 견줘봤을 때 대권 주자들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판단하기 이르다.

복잡한 상황은 역으로 그만큼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대세로은 없다'고 얘기한 바 있는 박 위원장에게는 이제야말로 진짜 '대세론'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대세론의 함정'은 여전히 열려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