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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대선주자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총선 得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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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朴 대세론' VS 민주 '잠룡들의 경쟁 본격화'

[뉴스핌=노희준 기자] 대권 주자 3인방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19대 총선 득실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이 끝난 1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에 직접 뛰어든 박 비대위원장과 문 상임고문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분명한 반면, '링 밖'에 있었던 안 원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세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민주당의 경우 대선잠룡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박근혜, '당내 대선가도 탄력'…대세론 함정(?)

박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1 총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사를 나서면서 황우여 원내대표, 이혜훈 종합상황실장 등 당원들과 함께 총선승리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박 위원장이 유력 대권주자 3인방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성과를 얻었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올해 초까지만 새누리당은 탄핵 역풍이 불었던 17대 총선 성적(121석)만 거둬도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총선을 지휘한 결과, 새누리당은 152석으로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김용민 민주당 후보의 막판 '막말 발언'과 공천 및 야권연대의 잡음 등 민주당의 '자책골'도 이를 도왔다. 반면 새누리당에도 '민간인 불법사찰'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이 있었고 이명박 정권 실정에 대한 민심 이반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고 쇄신을 외쳤던 박 위원장의 행보는 의석수로 드러난 결과로 보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정치한 분석이 좀 더 필요하긴 하지만, 새누리당이 강원도 지역구 9석을 싹쓸이한 데다 충청 지역에서 선전한 것도 '박근혜의 힘'이 작용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물론 박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주의에 기대어 성공한 것"이라며 "박 비대장은 '지지층 외연확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선거"라고 지적했다. 영남이 아닌 수도권에서 박 위원장의 공천은 실패했다는 것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서울(48곳)에서 16곳, 경기도(52곳)에서는 21곳, 인천(12곳)에서 6곳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은 당내 대권가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지지율 외연 확장'이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 문재인, 잘해야 '본전'(?)

문재인 후보가 11일 저녁 사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 후보 홈페이지>
문재인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크게 얻은 게 없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금배지만 얻었다'는 혹평도 일각에서 나온다.

손수조 후보와의 격차가 11.29%P에 머무른 데다 기대했던 부산에서의 '문풍'은 '미풍'에 그쳤다. 실제 부산 지역구(18곳) 가운데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사상구와 사하(조경태 후보) 2곳에 불과하다. 조경태 후보 역시 자력으로 당선됐다는 게 지배적 평가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문 고문이) 대권후보로의 입지를 만든 것은 아니다"며 "총선 이후에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잘해야 '본전' 정도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당내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어 문 고문은 선거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의석수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낙동강벨트' 지역의 야권 후보들의 득표율이 과거에 비해 상승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다.

◆ 안철수 '존재감 확인' VS '영향력 쇠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 제4투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안철수 원장의 득실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직접 선거에 뛰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쟁점은 '투표독려'와 인재근·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어떻게 볼 것이냐다.

김만흠 원장은 "(안 원장은) 투표율 독려를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켜려 한 것"이라며 "인재인·송호창 후보도 여유있게 이겼다"고 말했다. 인재인·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개인에 국한한 해석이다.

반면 신율 교수는 "투표율 70%로 얼토당토 않은 얘기를 한 것은 그만큼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인재인·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도 사실 야권전체에 대한 지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목표롤 내세워 그에 대한 평가를 회피하려 한 것이고 그가 지지한 야권도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 고문의 '본전치기'와 안 교수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서 새누리당과 달리 민주당의 대권 경쟁은 혼전 상황으로 빠져들었다는 관측이다. 문재인 고문이 이번 선거를 발판으로 뚜렷하게 부상하지 못한 데다 이해찬 후보와 정세균 후보의 승리로 이들의 역할론이 부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 불출마한 손학규 전 대표와 김두관 경남지사가 각각 수도권과 영남 지역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다시 꿈틀거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장외에는 환경 변화를 주시하는 안 원장도 있다. 총선 패배를 계기로 민주당 안팎의 대권 주자 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런 상황이 새누리당에 견줘봤을 때 대권 주자들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판단하기 이르다.

복잡한 상황은 역으로 그만큼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대세로은 없다'고 얘기한 바 있는 박 위원장에게는 이제야말로 진짜 '대세론'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대세론의 함정'은 여전히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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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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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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