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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즐거운 비명..중국 관광객들 놀이동산에도 북적

[뉴스핌=손희정 기자] "서울에서는 명동이 가장 유명한 곳이에요"는 옛 말이 된 지 오래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명동과 동대문을 비롯해 신촌, 이대, 잠실까지 강남과 강북을 넘나들며 서울 사람들 못지 않게 쇼핑을 즐기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에 위치한 구찌매장.
중국인들의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오후 2시 명동거리. 양손 가득 면세점 쇼핑백을 들고 명동 거리를 누비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막바지 쇼핑에 정신이 없어 보였다.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는 발디딜 틈 없이 그야말로 '시장 바닥'을 방불케하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시계매장은 물론, 잡화 매장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구찌 매장 앞에는 끊임 없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백화점 내 중국어 통역 서비스 담당 직원은 "아침부터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정신이 없다"며 "예전에는 브랜드 위치와 사진을 보여주고 상품안내를 부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제품 인지도가 높아져 알아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10인 단체객을 통솔하던 가이드는 "예전 일본인 관광객들처럼 한국을 재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쇼핑 스타일이 비슷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울을 잘 아는 중국인들은 소규모로로 이동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4시 밀리오레와 apm 등 보세의류 쇼핑센터가 모여있는 동대문. 지난해보다 중국어 안내 홍보물이 많아졌고, 매장 내 곳곳에도 중국어로 쓰여진 문구가 붙어 있어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동대문 두산타워 건물 앞 광장.

확실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난 풍경이다.

두산타워 1층 광장에는 단체 관광객들이 핫도그와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을 즐기며 삼삼오오 모여있고, 처음 온 관광객들은 건물 찍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2층 여성캐주얼 매장 내 한 직원은 "동대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쇼핑을 즐기는 남성고객들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여성층 뿐만 아니라 남성의류 코너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해에서 온 야난(29·여)씨는 "동대문은 면세점하고는 다르게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옷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한국인 친구한테 배워서 가격을 깎아보기도 해 재미있었다"고 경험담을 얘기하기도 했다.  

국내 교환학생으로 유학중인 원원(23·여)씨는 "중국에서 친구가 놀러와 동대문으로 쇼핑하러 왔다"며 "저녁때는 공연도하고 백화점이나 면세점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오후 6시께 잠실역으로 이동했다. 롯데면세점 건물 뒷 편에 줄지어 늘어선 대형버스들이 눈에 띤다. 모두 롯데월드를 구경 온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동차량이다.

롯데월드 해외 단체객 전용 매표소 입구.

롯데월드 건물 뒷 편으로 해외 단체 관광객들의 매표소 입구가 위치해 있어 차량과 중국인들이 모두 그 곳에 있던 것. 

중국인 고객들이 많아 인근 커피전문점에는 중국인 직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잠실 샤롯데씨어터 건물 1층 엔제리너스 매장에는 유창한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중국인 아르바이트 직원이 주문을 받고 있었으며, 매장 내 반 이상은 중국인들로 꽉 차 있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면세점 내부.
롯데면세점으로 올라가보니, 본점과 비슷한 풍경으로 인산인해다. 구찌매장에 줄이 늘어서 있던 본점과 달리 이 곳은 루이비통에 중국인들이 몰려들었다.

화장품이나 다른 잡화매장 등으로 관광객들이 골고루 분산돼 있었으며, 시계 매장에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한 중국인 커플은 "작년에도 한국을 온 적 있어 면세점을 둘러보려고 왔는데 백화점도 같이 세일을 하고 있어 구경할 게 너무 많다"며 "면세점과 백화점이 같은 건물에 있어 이동하기도 편해 쇼핑하기 좋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서울 나들이는 이제 명소 경계 없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매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최근 많이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소비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편의 증대를 위한 시설 보완과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돌아봐야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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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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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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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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