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쌍용차 경영정상화가 먼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홍군 기자]“차도 안 팔리는 데 사람만 늘리다가는 다 같이 죽는 수가 있다.” 최근의 쌍용차 사태를 지켜보는 자동차업계의 시각이다.

쌍용차는 지난 10일 노사합의로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을 3월부터 재고용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정리해고 이후 3년여간 일자리를 찾지 못해온 쌍용차 무급휴직자들이 회사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쌍용차가 무급휴직자를 재고용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은 신차 출시 및 신규투자로 고용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로디우스 페이스리프트모델을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차세대 SUV XIV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모기업인 인도 마인드라도 쌍용차에 대해 향후 4~5년동안 9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신차 3종과 엔진 4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치권 국정조사라는 부담도 재고용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에 대한 재고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재 노동계 및 일부 정치권에서 거론하는 회계조작 의혹 등은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그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그간의 청문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소명되었다”며 국정조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쌍용차의 기대와 달리 노동계와 정치권의 압박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동계와 정치권은 쌍용차의 무급휴직자 재고용 방침이 나온 직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한편으로는 희망퇴직자(1904명)와 정리해고자(159명)에 대한 추가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쌍용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심상정 의원(진보정의당)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해고자에 대한 복직 여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로 일자리를 잃고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들을 생각할 때 이 같은 요구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쌍용차가 여전히 적자회사라는 점이다. 2008년과 2009년 각각 7097억원, 3463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던 쌍용차는 2010년 일시적으로 81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2011년 다시 1128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9월까지 659억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 장기파업 여파로 3만4936대까지 떨어졌던 자동차 판매도 2010년 8만215대, 2011 11만2281대, 12만717대로 회복되고 있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17~18만대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

실제, 쌍용차의 3개 조립라인 가운데 1ㆍ2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2라인은 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있다.

현재 근로자들의 급여나 근무여건도 현대ㆍ기아차 등 다른 자동차업체 근로자들과 비교할 때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쌍용차에 앞서 지난해 재고용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92명은 재고용 직후 기약 없는 휴직에 들어갔다. 지속적인 수주난으로 일감이 떨어져 기존 근로자들도 휴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과 노동계에 떠밀려 결정한 재고용이 빚어낸 결과이다.

정치권과 노동계가 기업의 경영정상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고용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따져봤는지 궁금하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